2016년 이후 조금 영화 활동이 뜸하더니 18년에 이어 올해도 영화로 찾아 온 응오 누나.
여전히 멋진 액션으로 다가왔다. 이번에는 '하이프엉'이라는 전직 갱 출신의 엄마 역할로 딸을 찾아 떠나는 험난한 여정을 그린 영화 - Furie -로 말이다. 화려한 동작까진 아니여도 좁은 공간에서 빠른 스피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액션 장면이 많은데다 주인공은 덜 맞는 게 아니라 맞을 거 다 맞고 때릴 거 더 때려서 악당을 때려눕히는 실감나는 액션으로 다가왔다.
※ 영화 캡쳐 화면임.
하이프엉은 전직 갱 출신. 지금은 작은 마을에서 사채꾼의 미수금을 받으러 다니는 해결사 노릇을 하며 하루 하루 어린 딸 마이와 살고 있다.
아무도 그녀의 출신, 가족에 대해서 모른다. 그저 싸움 잘하는 아줌마일 뿐.
딸 마이와 열심히 살지만 그녀의 인생은 고달프기만 하다. 언제까지 딸이 놀림받는 것도, 돈 걱정을 하며 지내는 삶도 서서히 지쳐가는데...
그러던 중 딸이 악랄한 인신매매 조직에게 납치가 되고 프엉은 딸을 되찾기 위해 사이공으로 가게 된다.
어린 아이들만 골라 납치해 장기를 밀매하는 조직과의 한판 승부. 하지만 조직 보스에게 되레 얻어맞고 강물에 던져진다.
마침 그녀의 뒤를 쫓던 경찰에게 극적으로 구조되고 프엉은 형사와 함께 다시 열차를 뒤좇는다.
<옹박>과 비교한다면 사실 탄성을 자아 내는 타격감이나 화려한 동작은 좀 약하다. 하지만 여성 특유의 유연하고 민첩함 동작과 절도있는 동작으로 몰입감을 자아내기는 한다. 더불어 "헐~ 여자한테 도끼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악당들의 잔인한 액션도 돋보인다.
그걸 또 하이프엉이 슥슥 피하고 반격하는데 그 장면이 참 볼만 하다.
무엇보다 프엉의 딸로 등장하는 마이가 참 기대되는 아역 배우이다. 마이깟비 ( Mai cat vi )라는 아역인데....
예쁘장한 애가 연기도 잘한다. 국내 아역 중 좀 닯은 배우가 있었는데.....누구더라.
아무튼 킬링타임용으로는 굿. 한번쯤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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