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이 스포츠 경기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소식은 들을 때마다 기쁘기 그지없다.
대회 2일차인 오늘 양궁 혼성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안산-김제덕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무관중과 바람의 영향으로 경기 진행 내내 쉬운 경기는 아니였지만 이들은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차례대로 상대팀을 격파해 나갔다.
동메달을 차지한 멕시코와의 경기도 힘들었지만 결승에서 만난 네덜란드도 쉬운 상대는 아니였다.
첫 세트를 뺏긴 안산-김제덕 선수는 가까스로 2세트를 이겨 스코어 2대2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3세트에서 네덜란드 여성 선수의 실수로 3세트도 획득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이끌었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이미 스코어는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4세트에서 동점만 기록해도 금메달이 확정되는 상황.
네덜란드는 9-10-10-10점을 쏴 39점이었고 우리나라는 19점만 쏜다면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김제덕 선수가 10점을 쏘고 안산 선수가 9점을 쏘면서 39대 39 동점이 됐고 1점씩 획득, 최종 스코어 5대 3으로 대한민국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양궁대표팀 막내로 구성, 대표 선발전에서 각 3위로 대표팀 합류까지 공통점
안산 선수는 20세, 김제덕 선수는 17세라고 한다. 특히 김제덕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양궁 천재로 방송에 출연까지 했던 이력이 알려져 잘 성장한 양궁 꿈나무임을 입증했다.
이들은 양궁 대표팀 막내로 각각 대표선발전에서 3위로 대표팀에 합류한 점까지 공통적이었다.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안산 선수에 비해 묵묵히 스코어를 유지하며 끝까지 잘 쏜 김제덕 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안산 선수 역시 낮은 스코어를 종종 쏘면서도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해주어 고맙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고 오늘은 재미나게 보내고 푹 쉬시길 바란다.
현재까지 금메달을 획득한 나라는 중국, 대한민국, 이란 등 3개국이다.
중국은 금2개, 동1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대한민국과 이란은 각 금 1개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에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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