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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시작은 정치판부터

이재명 대선 후보 " 대장동 의혹에 먼저 사과 드렸어야..." 사과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대해 사과의 말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결국 대장동 의혹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재명은 그 동안 대장동 의혹에 대해 억울함과 무관함을 주장해왔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대장동 사태가 너무나 큰 규모의 비리였으며 이를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이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대깨라인 외에는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상 대장동 개발에 대해 가장 먼저 공약을 걸었던 이가 바로 이재명이었기 때문이다.

 

 

 

대장동이 어디? 왜 이재명은 대장동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나

 

대장동은 판교의 남쪽 끝에 위치한 곳으로 당시 분당, 판교라인이 개발되면서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각광받았다.

지속적으로 개발 논의가 되던 지역이었지만 투기 의혹, 공무원들의 정보 유출, 그리고 공영과 민영의 개발 계획에 따른 이해 충동로 인해 번번히 개발이 미뤄지던 곳이었기에 사실 대장동은 "언제든지 바로 개발이 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블루칩이었던 것이다.

 

이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후보가 내세운 공약이 민영 개발의 참여 극대화, 성남시 주도 개발이었다.

즉 자신이 직접 관리하고 진두지휘해서 개발해보겠다고 선언한 곳이 바로 대장동이다.

그렇다면 이 대장동으로 인해 수 천억원의 자금이 만들어졌는데 이것이 당시 성남시 최고 수장이던 이재명 모르게 조성된 것이고, 또 이 자금들이 불법적으로 악용되었다는 걸 시장만 몰랐다는 건 솔직히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결제서류에 사인까지 한 그가 대장동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 자체가 사실  말이 안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 이재명 후보가 이제와 사과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아마도 이재명 후보는 현재의 민심상 "모르쇠"로 일관하면 대장동 의혹에서 자유롭게 될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현재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라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대놓고 이재명 후보를 옹호하고 있고 개그맨 강성범 역시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권유하고 있는 실정인데다 경기도지사 시절 했던 정책들에 대한 국민적 호감도까지 더해졌으니 충분히 언론의 의혹과 국민의힘의 야유 속에서 벗어날 것이라 판단했을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대장동의 모습

 

 

하지만 모른다고 하면 할수록 의혹은 커졌고 국민의 힘이든 더불어민주당이든 제대로 공약은 내걸지도 못하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성 멘트만 연구하는 이번 대선 구도에 회의가 든 국민들까지 "진짜 뭔가 있는 거 아닌가.."라는 의혹을 세우면서 이재명 후보가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모른다고 해봐야 이득될 것이 없으니 인정은 하되, "국민의 허탈함을 읽지 못했다."는 뻔한 형식적 반성의 사과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어차피 이런 립서비스에 또 홀라당 넘어갈 국민들은 많으니 말이다.

김어준씨나 강성범씨는 이재명 후보가 탈락하고 국민의 힘에서 대권을 갖게 되면 큰일이라고 하는데 나는 오히려 묻고 싶다. 그 큰일이 대체 무엇인지 말이다.

 

어차피 현 정권도,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공약 어디에도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 서민 경제 안정화는 없다.

말 뿐인 계획이며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정책, 대책은 없다.

무엇이 큰일이라는 건지 의문이다. 더민주 지지자들이니 당연히 큰 일은 큰일이겠지만.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대해 사과의 말을 했다.

 

 

| 내가 반 이재명 후보인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언행을 보면 기회주의형, 목적달성형의 타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무엇보다 그가 내놓은 공약 자체도 딱히 19대 정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말로는 거창하지만 그 정책의 실효성과 추진력이 의심된다. 물론 그가 시장 시절 보여준 추진력은 공감한다.

 

그러나 대통령의 자리가 도지사의 자리와는 그 무게와 위치가 다르다.

도지사는 한 지역을 관할하기에 어느 정도 독불장군식으로 정책을 추진해도 별 무리가 없지만 대통령은 소통과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리이다. 모든 국민이 바라는 점을 들어줄 수는 없겠지만 최소화해야 하는 중립적 위치가 대통령이다.

 

문재인은 그것을 못했다. 그래서 내가 반문재인인 것이다.

이재명도 그 길을 따라 걸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무엇보다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언행은 일관적이지도 못하다.

이재명은 "이기는 선거"에만 집중하는 유형으로 보인다.

 

20대 대통령은 정말 현 대한민국의 문제점들을 잘 파악하고 이를 정치적 소속감이나 유대없이 밀어부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본다. 그것에 가장 가까운 후보가 바로 안철수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