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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무비

롱리브더킹:목포영웅 | 전형적인 권선징악형 영화

 

<롱리브더킹 : 목포영웅>은 작가 '버드나무숲'의 인기 웹툰 <롱 리브 더 킹>을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현재까지 집계 된 관객 동원 수는 100만을 살짝 넘긴 상태. 영화 '범죄도시'를 만들었던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이다.

범죄도시의 제작비가 약 70억원 정도 들었다고 하니 아마 이 영화도 그 정도의 제작비가 소요되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이렇다 할 액션 장면이나 특수 효과 등이 거의 없었으니 말이다. 그나마 하나 있다면 목포 대교에서 버스를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촬영한 버스 사고 장면 정도가 아닐까? 그렇다면 대부분은 배우들의 몸값이 제작비의 대다수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주 싸움 무대는 바로 선거 유세전이다. 기존 <검사외전>이나 <특별시민>이 연상되는 것도 - 선거 -라는 특정 소재를 이용했기 때문인데, 그런 것들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권선징악을 그려내고 있다.

액션도 아니고 그렇다고 코믹도 아닌.....그냥 휴먼이라 해야 하나?

 


웹툰은 못 봤으니 영화의 대략적인 이야기를 해본다면....

목포를 활동 무대로 장악하고 살아가는 목포 최강 조직 보스 장세출은 타운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 현장을 철거 시킬 목적으로 투입되었지만 3개월째 흐지부지 일을 처리한다. 더욱이 영세 상인들 편에 서서 맞서는 변호사 강소현에게 잘 보이려고 한다.

하지만 강소현은 그런 장세출이 눈에 가시같은 건달로만 보이고...

 

그런 강소현에게 잘 보이고 싶은 장세출은 그나마 하나 남은 수입원인 나이트까지 처분하고 새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한편 목포 3선을 노리는 국회의원 최만수와 그와 결탁해 이권을 노리는 목포의 또 다른 보스 조광춘은 장세출이 못 마땅하고 훼방을 놓는다.


 

 

일단 딱히 특별할 것이 없다. 과거의 잘못과 실수를 청산하고 정의를 위해 맞서는 사람들이 늘 이길 것이라는 계몽적인 영화이다.

세상 일이 이렇게만 되어 준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킬링타임용으로는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