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대한민국 미남 배우 중 한 명이었던 배우 독고영재가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 과거 어린 딸과 함께 차에서 노숙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20대에 사업실패를 했던 독고영재는 당시 32만원이 남은 전 재산이었고 어쩔 수 없이 노숙 생활을 감수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어린 딸이 있었던 그는 처음에는 여관방을 전전하려고 했으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쉽지 않았고 결국 차에서 지내기로 결심했었다고.
9세였던 딸은 아빠와 함께 먹고 자며 보내는 그 시간이 즐거웠는지 즐거워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날 친구들에게 " 아빠랑 차에서 지낸다. "라고 자랑까지 했었다는 것.
하루는 남산 근처에서 지내고 있는데 부모님이 어떻게 그 사실을 알고 찾아왔었다고 했다.
성장한 딸, 결혼 앞두고 같이 남산에 가서 " 아빠. 난 그때가 가장 행복했어. "라고 말해
독고영재는 30대 초반 드라마 < 엄마의 바다 >에 학원 원장으로 출연,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스타로 급부상하면서 다시 재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원래 < 엄마의 바다 > 제작진은 독고영재를 캐스팅 후보에도 두지 않았는데 당시 스타로 부상했던 최민수가 " 독고영재, 허준호를 캐스팅하면 출연하겠다. "라고 제안해 졸지에 무명이던 독고영재와 허준호도 출연하게 됐고 덩달아 그들도 모두 스타로 부상하게 됐던 드라마이다.
당시 < 엄마의 바다 >는 최민수, 고현정, 김혜자, 고소영 등 당대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드라마였다.
아무튼 당시 어린 딸은 어느덧 성인이 되어 2012년 결혼을 하게 됐는데 결혼을 앞두고 독고영재에게 남산에 가자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 아빠랑 차에서 생활했던 그때가 가장 행복했었다. "라고 고백한 딸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자신은 죽을만큼 창피하고 비참했던 그 시기가 딸에게는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다고 하니 많은 생각이 교차됐을 듯 하다.
독고영재 본명 그리고 이제는 대한민국의 원로 배우로 남아
1953년생 독고영재는 이제 70대의 나이가 됐다. 본명은 전영재로 원로 배우 독고성의 아들이다.
독고라는 성씨는 아버지 때부터 예명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독고영재, 그리고 그의 아들 역시 독고준이라는 예명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연예인 걱정은 하지 않는 게 정답이라고 하는데 지금 보면 늘 화려하고 잘 살았을 것 같았던 연예인들도 나름의 고통과 힘든 시기가 있었다는 점에서 놀랍기는 하다. 물론 독고영재의 노숙 생활이 얼마나 길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배우로 남아 인생작을 만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해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 사는 모습은 다들 비슷한 것 같다.
알아보니 이 노숙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종종 방송에서 해오던 일화였다.
난 또 최근 일인 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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