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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만취 벤츠녀 DJ 예송, 재판에서 징역 10년형 선고받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던 DJ 예송, 지난 2월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일으켰다.

 

 

 

 

정확히 뭘 하는 사람인지는 궁금하지도 않았지만 잘 모르겠다.

그냥 국내외에서 DJ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라고 하는데 기사에서 사진을 봤을 땐 연예인인 줄 알았다.

확실히 1인 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굳이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연예인같은 부와 명성을 얻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에

서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되지만 성공이라는 것이 돈과 유명세에만 국한되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소위 영-리치들은 새로운 시장의 강자로 부각되고 있다. 20대라는 젊고 어린 나이에 큰 돈을 번 그들은 기존 투자 개념이나

사고를 뛰어넘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 유형과 삶을 공유하고 있어 인기가 좋다.

물론 자신들이 떳떳하게 번 돈으로 고급 외제차를 운전하겠다는데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다만 이제 겨우 23세의 젊고 어린 그녀가 벤츠라니...금전적으로는 성공했는진 몰라도 인성적으로는 멀었던 것 같다.

 

 

 

 

사고 내놓고 사고 후 미조치? 징역 10년도 사실 길진 않다고 본다.

 

예송은 지난 2월 강남 인근에서 술을 마신 후 이동을 하다 배달 오토바이를 추돌, 운전자 50대 남성 A를 사망하게 했다고 한다. 목격자에 따르면 그녀는 사고를 내놓고도 처음 한 말이 " 술 냄새 많이 나나요? 한번만 봐주세요. "였으며 나중에는 

사고 수습은 하지 않은 채 동승됐던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에 변호인 측은 " 당시 사건현장이 혼란한 탓에 강아지가 심하게 짖어 진정시키라는 차원에서 행한 일 "이라고 해명하기

도 했지만 네티즌들은 " 사람이 죽었는데 그깟 개가 짖는게 대수냐. "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당시 사건 현장, 예송은 사고 조치는 하지 않고 반려견만 안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이에 예송의 부모는 " 딸이 행한 일은 벌을 받아 마땅한 일 "이라며 피해유가족들에게 사과를 했고 피해합의도 끝낸 상황이

라고 한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DJ예송에게 징역 15년형을 구형했지만 재판결과 10년형이 선고됐다고 한다.

재판부는 " 사고 직후를 보면 반성하는지조차 의문 "이라면서 " 사고 조치도, 신고도 하지 않았으며 사고 장소를 이탈하기

했다. 이는 도주 의사가 분명해 보인다. "라며 결코 혐의가 낮지 않음을 강조했다고 한다.

 

하지만 변호인은 "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해외에서 국위선양을 해왔다. "라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하는데 어떤 천재적 재능

인지와 해외에서 공연을 한 부분이 어디가 국위선양에 해당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냥 돈 벌기 위해 노력한 것이 국위선양일까.

 

 

 

지난 2월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는 DJ예송, 어린 나이의 성공이 꼭 좋은 건 아닌 듯 하다.

 

 

 

 

| 국위선양, 의미 해석으로는 폭넓지만 아무 곳에나 남발하진 말자

 

우리는 흔히 나라의 이름을 걸고 무언가를 해낸 인물들에게 국위선양이라는 말을 붙이므로 대부분 그 대상자들은 운동선

수들이 많았다. 아시안게임, 월드컵, 올림픽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물론 폭넓은 의미로 해석한다면 DJ예송 역시 한국인으로서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해왔으니 국위선양이라고도 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해석을 극대화한 것이므로 사실 납득하기는 어렵다.

 

그런 논리로 본다면 미국 LA에서 세탁소나 마트를 운영하시는 교포 분들도 모두 국위선양이며 해외 교도소에 수감 된 한국

인 모범수도 국위선양인 셈이다. 단지 한국인이 해외에서 어떤 행위를 했다고 해서 국위선양이라고 하는 건 지나친 확대 해

석이라고 볼 수 밖에는 없을 듯 하다. 그냥 DJ 예송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 돈을 버는 일에 전념했을 뿐이다.

그녀가 K-POP이나 한국 공연 문화를 해외에 전수하거나 알리는 목적의 강연, 강의, 이벤트 등을 하진 않았다.

아무때나 국위선양이라는 말을 갖다 쓰진 말았으면 좋겠다.

이 정도 파급력을 지닌 인플루언서라면 돈도 곧잘 벌었을텐데 대리비는 아까웠나 보다.

그래도 나이가 고작 23세이니 10년을 살다 나와도 33세 밖에는 되지 않으니 돈만 아껴쓴다면 나온 후에도 잘 살겠네.

10년형이라...조금도 많은 형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