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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무비

에이리언 : 로물루스 | 45년만에 그려낸 에이리언 1과 1/2에 대한 이야기

 

 

 

 

급 영화가 보고 싶어 메가박스 더 민락점에서 < 에이리언 : 로물루스 >를 예매했다.

마지막 상영타임인 PM 23:00는 그야말로 황금 시간대인 듯. 한적한 주차장도 그렇지만 관람객이 적다 보니 영화에 100% 몰입할 수 있는 시간대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음 날 출근이라면 절대 꿈꿀 수 없는 상영 시간대이기도 하고.

영화 < 에이리언 : 로물루스 >는 굳이 에이리언의 전작들을 관람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에피소드이다.

다만 이번 시리즈의 배경을 이야기 한다면 1979년 개봉한 에이리언 1편과 2편 사이에 속하는 1과 1/2같은 소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듯 하다. 물론 다시 한번 말하자면 에이리언 1과 연관성은 없다.

 

 

● 개봉 : 2024.08.14

● 국가 : 미국 / 영국

● 장르 : 공포 SF

● 기타 : 119분 / 15세 이상 관람가

 

 

 

 

주요 내용.

 

2142년. 부모를 따라 식민지 행성에서 살아가던 레인은 친동생처럼 따라다니는 앤디와 함께 꿈에 그리던 행성 이바가로 떠날 준비를 하지만 회사의 규정이 변경되면서 5 ~ 6년의 식민지 생활을 더할 처지에 놓이지만 자신과 비슷한 환경의 친구들과 함께 식민지를 떠나 이바가로 떠날 계획을 세운다.

오래 전 퇴역한 전함 정도로 여겼던 우주선은 사실 우주기지로 활용됐던 로물루스.

동력을 제대로 가동하려면 회사 소속으로 정보 데이터를 갖춘 AI형 인간 앤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앤디는 인간들이 모여있는 이바가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 레인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친구들의 계획에 동참한다.

그리고 도착한 로물루스에서 외계 생명체인 에이리언을 마주하게 되고.

 

 

 

 

 

오랜 세월 변치않는 전개 방식에도 식상하지 않는 2024년형 에이리언 시리즈

 

에이리언 시리즈는 굉장히 오래 된 공포 SF 영화이다. 1편이 무려 1979년에 개봉됐으니 횟수로는 무려 45년이 흘렀다.

1편과 내용이 중첩되지는 않지만 1편에서 활약했던 과학장교이자 AI형 인간인 애쉬가 이번에도 등장한다.

여전히 회사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애쉬는 이번에 룩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아마 에이리언 1을 본 관객이라면 무척 반가울 듯 하다.

세월이 꽤나 흘렀지만 에이리언 시리즈의 공통 된 전개 방식은 여전히 유지된다.

우주선에 접근하고 탐사를 하던 도중 의문의 사고 또는 에이리언과 마주하게 된다는 설정은 어쩌면 우주를 소재로 하지만 우주선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방식인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전혀, 조금도 식상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영화 < 에이리언 >이 갖는 힘일지도 모른다.

비슷한 설정과 배경을 유지하지만 에이리언 시리즈는 출시 될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것 같다. 형태를 오래도록 유지하는 기존의 미국산 영화 < 슈퍼맨 >, < 배트맨 > 시리즈와는 또 다른 맛이다.

 

 

 

 

 

 

| 한번 더 볼 수 있을 것 같은 영화.

 

모든 영화는 관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다. 아무리 관객을 최대로 동원한 영화라도 개개인에 따라 재미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는 다시 한번 극장에서 보고 싶을 정도로 만족감이 높았다. 주인공들만 바뀌었을 뿐, 기존의 설정과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지만 꽤나 흥미진진하다.

어쩌면 우주와 외계인이라는 설정 자체가 볼 때마다 신비한 존재로 여겨지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케일리 스패니의 미모도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겠지만.

참고로 에이리언 시리즈는 절대로 19금의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