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비평을 겸비한 정치논객으로 유명한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17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더민주 대표를 저격하는 글을 게재했다. 진중권은 게시글에서 " 그럼, 그럼~ 죽는 건 주변 사람들이지. "라는 글을 게재했다.
진교수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날카로운 비평과 함께 토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현재 대한민국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중 그와 논쟁을 벌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설령 논쟁을 하지 않았더라도 진교수의 비평을 듣지 않은 사람은 사실 대중들에게 큰 인지도가 없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만큼 그에 대한 호불호도 분명하게 갈리는 논객 중 한 명이다.
언론매체인 '뉴스친구'에 따르면 진교수는 " 유죄판결의 증거로 사용된 것 중 하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던 故김문기씨가 남긴 영상 "이라며 "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인의 장남이 본인의 부친은 그 사람때문에 목숨을 버려야 했는데 그 사람은 정작 자기 부친을 기억도 못한다고 잡아떼니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 "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소위 이재명 의혹으로 세상을 떠난 분들만 다섯명, 故전형수 비서실장 " 정치 그만 내려놓으세요. " 유서도
더불어 진교수는 " 경남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신 故전형수씨도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으며 이재명 대표에게 정치를 그만 내려놓으시라고 했다. 결국 이렇게 될 것을...애먼 사람들만 여러 명 세상 떠나게 만들었다. "라고 비판했다.
진교수는 칸트의 '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우하라. '는 말을 인용하며 " 이재명에게 인간은 그저 수단일 뿐... "이라고 끝을 맺었다.
진교수가 이재명 대표에게 인간은 그저 수단이라고 언급한 것은 소위 이재명 의혹과 관련, 스스로 생을 달리하신 분들이 다섯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2016년 개봉한 황정민, 정우성 주연의 영화 < 아수라 >가 이재명 대표를 소재로 한 것이라는 웃지 못할 루머까지 나돌았다.
정치권 이슈는 단연 이재명 항소심, 국민을 위한다면 속시원한 해명을....
벌써 의혹에 대한 재판, 억울하다는 주장을 들은 지도 몇 년이 흘렀다.
그 동안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는 매번 "억울하다."라는 뉘앙스의 언행을 이어오고 있다.
문제는 의혹을 진실로 보이게끔 하는 증거들도 꽤 있다는데 있다. 더불어 앞서 말한대로 그와 관련 된 의혹으로 인해 다섯명이나 되는 관계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점도 의혹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정말 억울하다면 5명이나 되는 사망자가 나오는 동안 그가 보인 행보는 상당히 미온적이다.
그가 알았고 몰랐고를 떠나 자신의 의혹에 관련 된 억울한 피해자가 나온 셈인데 " 당당한데 억울하다. "라고 밝힌 그의 언행과는 분명 결이 다르다. 그렇다고 아직 재판이 종료된 것도 아닌데 그를 범죄자로 낙인찍을 수도 없다.
따라서 진실이 매우 중요하다. 이미 19대 행정부 시절부터 국힘, 검찰에 대한 국민적 반응은 그리 좋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를 강압적으로 업박한다는 것도 사실 쉽게 이해되기는 어렵다.
그의 말대로 그것이 검찰, 정부의 업박이라면 국회를 차지한 야당이 가만히 이를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항소심은 어떤 판결을 내릴지, 이재명 대표가 지긋지긋한 혐의를 벗어낼지, 아니면 그가 진짜 잘못을 한 것인지 하루빨리 밝혀졌으면 좋겠다.나라를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할 시기에 양분되어 다투는 것도 이제는 그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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