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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이슈

윤석열 탄핵은 정해진 수순, 급할 게 없다. 문제는 차기 대권일 것

스스로 무덤은 물론 더민주의 지지율만 끌어올린 윤석열 대통령, 참으로 한심하다. ㅣ연합뉴스

 

 

 

19대 문재인 정권이 무능했다면 20대 윤석열 정권은 멍청했다고 정의할 수 있을 듯 하다.

언론플레이를 통해 여론을 끌어가는 더민주와는 달리 국민의 힘은 쓸데없는 기득권 의식과 멍청함으로 중무장했다.

사사건건, 묻지마식 트집으로 여당과 정부의 이미지를 호도하는 야당과는 달리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치고받는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고 가관이었다.

작금의 국민의 힘을 보면 이미 예견 된 결과이다. 의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싸우고 대통령은 자신의 체면만 우선시했다. 하나되어 정권 탈환에 정진하는 더민주와는 달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끌려만 다닌 꼴이다.

 

 

 

비상계엄 실패 이유, 차라리 당대표와 상의라도 했더라면


비상계엄은 분명 윤석열 대통령의 악수가 맞다. 시기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계획적으로도 모두 틀렸다.

다만 현 문제를 계엄령에만 초점을 맞추고 탄핵, 그리고 더민주 대통령 계승으로 매듭을 짓는게 현답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굉장히 잘못 된 것임을 언급하고 싶다. 윤석열의 계엄은 선택의 잘못이지, 사실상 " 왜 계엄을 선포해야 했는가. "를 놓고 봐야 할 문제인 것이다. 사실상 야당, 더민주의 독단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윤석열의 계엄은 독단적인, 그리고 가장 멍청한 타이밍이었다는 게 문제였다.

만일 당대표인 한동훈과 논의라도 했더라면 적어도 지금과 같은 불명예와 논란까지는 없었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멍청한 계엄 덕분에 국민의 힘은 여당으로의 설 자리를 잃게 됐고 더민주의 독주를 돕는 꼴이 됐다.

무엇보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무엇 하나 제대로 못 지킨 꼴, 생각이라는 걸 못하는 것 같다.

 

 

 

일각에서는 " 윤석열이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 계엄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 "는 조롱 섞인 비난도 하고 있지만 쓸데없는 비난은 삼가해야 한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더라도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 갖는 상징적인 이미지는 잘 알 수 있다.

적어도 조롱하는 네티즌들보다는 훨씬 더 잘 알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비상계엄이라는 악수를 뒀던 것이다.

다만 그게 어떤 배경이었든...홀로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는 비난을 피할 길이 없다.

 

 

 

21대 대권 구도에 이재명이 나선다면 한동훈 대표도 해 볼만 할 것

21대 대통령 구도는 한동훈, 이재명이 아닐까 한다.

 

 

 

멍청한 여당은 이번 기회에 정말 깨달아야 한다. 자신들의 밥그릇 다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말이다.

기껏 국민 분열까지 감내해가며 지지를 표명했던 유권자들인 국민에게 백배 사죄해야 할 것이다. 멍청한 분들이 단합마저 못하니 그야말로 답답할 뿐이다.

21대 대선이 치뤄진다면 국민의 힘은 한동훈 대표 외엔 대권 주자가 없고 더민주에서도 이재명 대표를 내세울 가능성이 적지는 않다. 물론 아직 재판이 5~6건 있기 때문에 다른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이재명 대표의 그 동안 야망을 보면 직접 출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른 이보다 이재명 대표가 나온다면 한동훈 대표도 해볼 만 하다.

계엄 때문에 더민주의 지지율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이재명 대표에겐 사법 리스크가 여전하다. 무엇보다 백현동-대장동 개발 특혜 건은 5명의 관련자 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다.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에겐 이제 기회나 선택권이 없다. 이왕 물러날 것이면 시원하게 대국민 사과와 함께 탈당,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 그나마 역사의 조롱을 피하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끝까지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독단으로 여당마저 수렁으로 빠뜨렸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