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리스크로 정치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던 이재명 대표에게 또 한번의 기사회생이 찾아왔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였다. 일단 선포 배경은 둘째치고 비상계엄은 대한민국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그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불시에 계엄을 선포했으니 국민들의 반발은 불 보듯 뻔한 일이고 이 기회를 야당에서 놓칠 수는 없을 것이다.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사사건건 훼방을 놓고 정책에 반발해 온 더민주.
사실 더민주도 제대로 국정 운영을 해왔다고는 평가하기 어렵다. 언플과 선동으로 여론에만 신경써왔으니 말이다.
예산을 삭감한다더니 여론이 유리해지자 부랴부랴 취소하는 식의 일처리만 보아도 그들이 나랏일보다는 정권 퇴진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모든 걸 계엄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야당의 일처리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 또 재판 불참, 탄핵에만 열중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관련 재판에 불참한다고 한다. 참 의아한 것은 당당하시다는 분께서 재판 참석에는 참 불성실하게 대응한다는 점이다. 상식적으로 억울한 사람들은 재판에 적극적이다.
자신의 무혐의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을 제쳐두고라도 재판에 참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말로는 억울하다는데 재판에는 미온적으로 대응한다. 그리고는 매번 " 억울하다. 검찰의 부당한 수사이다. "라고만 주장한다.
이쯤되면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밖에는 없다. " 왜 이재명은 정권 탈환에 혈안이 됐을까? "
더민주가 진정 민생과 경제 발전 등 나랏일에 열심히 한다면 민심은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민심은 차기 대선에서 더민주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 사실 이게 제대로 된 정권 탈환의 수순이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선택한 정권 탈환의 길은 ' 어떻게든 '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니 매번 정부의 정책, 대통령 일가의 모든 행보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꼬투리라도 잡아서 어떻게든 여론을 선동해 정권 퇴진을 하기 위해서인 양 말이다.
정부도 멍청했고 대통령도 멍청했고 여당도 멍청했다. 그러나 야당도 만만찮다는 게 내 생각이다.
지금 더민주는, 야당은 과연 잘하고 있는가. '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없다. '는 말도 있듯 하나부터 열까지 트집을 잡기 시작하면 제대로 된 정책을 실현할 정부는 얼마나 될까.
그래서 19대 행정부는 완벽했는가. 솔직히 말로만 ' 국격 '. ' 국민의 명령 '이라며 선동했지, 19대 행정부도 제대로 한 일이 없다. 그러니 정권이 바뀐 거 아니였던가.
계엄을 선포한 건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이다. 그것으로 인한 처벌은 당연하다.
다만 더민주도 잘한 게 없다. 평가는 공정하게 해야지, 어디에는 관대하고 어디에는 엄격해서는 안된다.
| 벌써 대통령 발언?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국가 망한다에 한 표
이재명 대표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웃기는 일이다. 아무리 현직 대통령이 잘못을 했다기로서니 아직은 엄연히 대통령직에 머물러 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같은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는 망할 것이다. 그게 경제적 여파이든, 국민 분열이든 말이다.
원래 선동 정치가 정권을 잡는 일은 역사적으로 흔했지만 그런 나라가 잘 된 경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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