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범행 후 33년, 마지막 범행 후 28년만에 드러난 진범의 윤곽.
처제 강간 살인범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94년부터 현재까지 수감 중인 이춘재에 대한 언론과 대중들의 관심은 뜨겁다. 하긴 대한민국 엽기 범죄, 3대 미제 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살인 사건이었으니 그 관심이 작을 리는 없을 것이다.
이춘재는 현재 화성연쇄살인 9차 범죄의 진범(10차는 모방범죄로 결론남)으로 특정되어 있는데 이후 화성연쇄살인과는 무관하고 94년 처제를 자택으로 불러 수면제를 먹이고 강간 후, 원망하는 처제를 둔기와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수감되었다. 이때 부인은 가출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이혼을 했는지는 아직 자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 검거 형사는 물론 부인도 말했던 내용. "성도착증세가 있다.", 과연 그럴까?
이춘재는 성도착증 증세가 있었다고 한다. 성도착증. 단어만 보면 마치 엄청난 변태성욕처럼 들리겠지만 이는 변태와는 좀 다르다. 일반적으로 성도착증은 "비정상적 성적행위"를 놓고 판단한다.
물론 비상식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성도착증이라고 보진 않는다. 성도착증으로 보려면 "상호간 동의나 협의, 또는 극심한 수치심이나 고통을 강요하는 등의 행위를 동반"해야 성도착증이라 본다.
그러한 성향을 가진 이춘재는 보통 정상적인 성행위나 감정으로는 성적 만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체구가 왜소하다보니 이성에게 상대적인 매력 어필에서도 불만이 많았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욕구 불만과 분노가 잘못 된 욕구로만 분출되어 그런 것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아마 처제를 살해한 것도 단순히 성욕을 위한 목적이라기 보다는 떠난 아내에 대한 원망과 분노에 대한 복수심 차원이었을 것이다. ( 아내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는 아내를 협박했었다고 한다. )
| "강간, 살인하면 얼마나 살아요?" 물었던 이춘재. 확실히 완전범죄 꿈꿨나?
가족이긴 하지만 처제이고 1명이었다. 확실히 이춘재가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라면 그는 다수를 살해한 범죄보다는 단 하나의 범죄자가 더 유리했을 것이다. 진실을 묻기에.
그는 담당 형사에게 물었다고 한다. "강간하면 얼마나 살아요?","살인하면 얼마나 살죠?"라고 말이다.
성도착증세가 있고 폭력적이며 반사회적인 성향의 소유자가 20년이 넘는 세월을 교도소 내에서 얌전히 지내기란 매우 어렵다. 물론 그를 건드리는 사람이 없으니 분노가 치밀지 않아 얌전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따라서 그는 잘못 된 성욕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그냥 성격파탄자가 아닐까 싶은 것이다.
그리고 기다린 것이다. 공쇼시효가 소멸되고 가석방으로 자유를 되찾는 그 날을. 어차피 결혼도 한번 해봤고 자식도 있다. 남자로서 해 볼 것은 합법이든, 불법이든 다 해봤으니 까짓 젊은 세월에 대한 미련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이유가 어쨋든 그는 무서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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