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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곤지암 한우소머리 국밥 | 의정부에 위치한 국밥집, 다만.... 주말을 맞이해 어머니 납골묘에 갔다가 주유를 하고 세차를 한 후 오랜만에 왁스를 바르기로 했다. 일단 물기를 닦은 후 밥을 먹으러 나왔다. 엔진 열기도 좀 식어야 하니 밥을 먹고 왁스칠을 하기로 한 것이다. 원래는 뼈해장국을 먹기 위해 가던 중 ' 순댓국 7,000원 '이라 적힌 간판을 봤고 그냥 들어갔다. 가게가 큰 편은 아니나 깔끔하고 아담하다. 혼밥러들에겐 아주 적당한 곳인 듯. 혹시 근처에 볼 일이 있는데 혼자 밥 먹으러 식당 들어가기 곤란한 분들은 꼭 들러보시길. 혼밥 / 간단히 술을 마시기엔 최적의 장소 술을 마신 건 아니지만 일단 메뉴를 보면 적당한 가격대와 무난한 구성이다. 혼밥, 혼술도 가능하고 딱히 부담스러운 분위기도 아니다. 순댓국 (특)으로 주문을 했고 잠시 기다리니 반찬과 물이 내.. 더보기
토종흑염소 염소마을 | 솔직히 다신 가고 싶지 않은 집이다. 얼마 전 부모님을 모시고 흑염소 수육을 먹어 본 적이 있었다. 흑염소가 몸에 좋은 보양식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때 탕도 맛보지 않았다. 그러던 참에 최근 코감기로 인해 약을 먹었음에도 쉽게 낫질 않아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아 겨울을 대비할 겸 흑염소탕을 먹기로 했다. 재택으로 일하다 보니 이런 부분은 좀 좋은 것 같다. 인터넷을 검색해도 안 나오는 집이지만 나는 집 인근이라 몇 번 지나다니면서 본 기억이 있어 찾아갔다. 대개 이런 식당들은 좀 기피하는 게 좋기는 하다. 요즘은 젊은세대들도 맛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꼭 건물 외관, 내부 디자인만 고집하지 않는다. 맛집이면 아무리 누추한 외관이라도 호평을 하기 마련이다. 지나다닐 때도 그리 손님이 많은 것 같진 않았는데... 보양식의 왕 ' 흑염소 ' 효.. 더보기
천년찻집 | 광릉수목원 인근 분위기 좋은 찻집 카페 혼자 살지만 부지런하다. 주로 오전 6시 30분이면 잠에서 깨는 편이다. 한동안 투자 유치한다고, 이런 저런 잡일을 신경쓰느라 외출을 잘 하지 않아 그런지 몸도 마음도 찌뿌둥해 무작정 집을 나왔다. 푸른 숲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광릉수목원으로 차를 몰았다. 점심쯤이 다가와 그런지, 날이 좋아 그런지 도로에 차가 많았다. ( 다들 연인이랑 어딜 그리 가는지 부럽다. ) 광릉에는 바람쐬러 자주 온 탓에 '천년찻집'의 존재는 진작에 알고 있었다. 아아 스타일이지만 오랜만에 차를 맛보고 싶어 찾아갔다. 주차장도 있어 주차가 편리하지만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입구부터가 돈 좀 들인 테가 물씬 풍긴다. 손님은 거의 없었다. 일단 라벤더 차를 주문하고 테라스로 나와 자리를 잡았다. 1인 1잔에 7,000원 .. 더보기
만원족발&보쌈 | 의정부 가능역 1번 출구의 숨겨진 가성비 족발 맛집 치킨과 함께 좋아하는 메뉴가 바로 족발이다. 족발을 얼마나 좋아하는가 하면 브라질에 있을 때는 매주 금요일 밤에 족발에 술을 마시곤 했다. 물론 브라질에서 족발을 쉽게 찾기는 어렵지만 시내에 나가도 교민이 운영 중인 족발집이 있고 K마트에서도 족발을 판매했었다. 식사 대용으로, 안주로도 훌륭한 음식이기에 나는 족발을 매우 좋아한다. 가능역에는 잘 갈 일이 없지만 사실 이 족발집 옆에 떡집을 종종 가는 편이었다. 그래서 " 아~ 여기도 족발 포장집이 있구나. "라고 알았던 참에 어제 저녁 혼술 안주로 족발을 먹기로 하고 포장하러 가보았다. 소스, 채소 등은 각 1,000원에 추가가 가능하고 족발은 현금으로는 1만원이지만 카드결제시 11,000원 / 보쌈은 13,000원에한 팩을 판매한다. 카드 결제로 11.. 더보기
의정부 흑염소 맛집 | 보양의 정석이라는 '낙양흑염소' 아버지가 자주 오시는 편이다. 사실 어려서도 아버지랑 썩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여서 불편하긴 하다. 다른 형제들에겐 의절을 당해 의지할 자식이라고는 나 뿐이니 자주 오시는 것이겠지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이제 연세가 든 아버지를 뵐 때면 "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잘해드려야지. " 하다가도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아버지를 마주할 때면 지친다. ( 아버지가 예전에 가족들에게 잘못을 많이 하셔서 다들 의절한 상태 ) 아침, 점심을 모두 안 드셨다고 해서 " 제가 생활비를 안드려요? 왜 굶고 다녀요. 다 늙어서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라고 소리를 버럭 질렀더니 어쩌다보니 그랬단다. 저녁은 뭘 먹니 하시기에 드시고 싶은 게 있냐고 물으니 아무거나 먹자고 하신다. 아버지가 당뇨가 있어 사실 아무.. 더보기
딱이야! 뼈다귀해장국 | 의정부 뼈해장국 숨은 맛집, 드셔보시면 알 듯 최근에는 뼈해장국을 먹을 일이 많지 않았다. 회사 다닐 때도 아주 가끔 가보았으나 맛이 없어 자주 가지도 않았다. 큰 길가로 가면 뼈해장국집이 크게 한 곳이 있지만 좀처럼 뼈해장국을 먹어보지 못했다. 산책을 다녀오다가 저녁이나 먹고 들어가자는 생각이 며칠 전 봐두었던 뼈해장국집을 찾아갔다. 상호가 '딱이야. 뼈다귀해장국'인데...사실 좀 촌스럽지 않나. ㅋㅋㅋㅋㅋ 가게 역시 큰 편은 아니지만 작다고 허름하거나 더러운 곳일거라는 편견은 버리는 것이 좋다. 어머니뻘의 이모님들이 운영하시는 곳이라서 그런지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하다. 사실 뼈해장국은 잘 못하는 것이 더 신기할 정도로 대중적이고 보편화 된 국밥류이다. 전국 대부분의 뼈해장국 ( 마트, 편의점, 휴게소 빼고 )의 맛은 비슷 비슷하다. 따지고 보면 .. 더보기
윤씨네 순대국&돼지족탕 | 의정부 중앙역 인근 국밥 맛집, 추천합니다.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 산다는 건 꽤나 고역이다. 사람들은 "부대찌개 많이 먹겠다.", " 부대찌개 맛있냐? "라고 묻지만 솔직하게 말해 부대찌개 거리의 식당들은 내 입맛에는 전부 맛이 없다. 이사왔을 때 2~3번 가봤을 뿐, 그 후로는 가지 않는다. 의정부 번화가는 여러 식당, 음식점들이 즐비하지만 정작 먹을 곳은 마땅치 않다. 대부분 술과 관련 된 음식점들일 뿐, 식사를 위한 공간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1인 가구인 경우에는 그래서 주로 배달에 의존하지만 때론 식당에서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시켜먹을까, 가서 먹을까를 고민하다가 위쪽으로 올라가봤다. 뼈해장국집과 순댓국집이 있었는데 오늘은 순댓국이 더 땡겨 '윤씨네 순대국&돼지족탕'을 선택했다. 선택한 결정적 요인은 두 가지였다. 첫째 할머니가.. 더보기
나주곰탕 | 의정부 나주곰탕집, 굳이 산책로로 걸어가서 맛 본 후기 국밥을 좋아하지만 말아먹지는 않는다. 보통 국밥은 콩나물, 순댓국이 전부이지만 종종 곰탕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요즘은 뼈다귀, 콩나물, 순댓국집 외에 다른 국밥을 파는 집을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이런 저런 국밥류를 모두 파는 곳은 있지만 대부분 그런 식당은 맛이 별로이다. 맛에 크게 까다로운 편은 아니지만 말이다. 얼마 전 친구네 집 근처에 갔다가 친구와 나주 곰탕을 먹었는데 제법 맛이 있었는지 요며칠 나주곰탕이 계속 생각나 산책 겸 의정부 인근에 나주곰탕집을 검색해봤다. 집에서 대부분 모두 거리가 있는 편이었고 그나마 가까운 곳이 바로 이 집이었다. 경전철로 가거나 의정부 1호선을 관통해서 가면 그나마 가깝지만 산책도 할 겸 산책로로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산책로를 따라서 가면 대략 4.2km 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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