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폭로 배우 누구? 해당 영화 및 갑질 의심 배우에 대한 궁금증
연예계에는 비상식적인 이야기들이 늘 존재한다.
때로는 스타로 발돋음하기 전, 때로는 스타이면서 우월감에 도취돼 실언, 실수 등을 하는 경우도 있다.
방송인 박슬기가 27일 'A급 장영란'에 출연, 폭로한 남자 배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안재모와 이지훈이 모두 입장을 발표, 해당 배우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어차피 폭로할 것이라면 시원하게 실명을 공개했으면 차라리 애꿎은 배우들이 물망에 오를 일도 없을텐데 말이다.
박슬기는 과거 한 영화에 출연할 당시 일정상 촬영장에 지각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정살 지각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사전에 알렸고 이에 제작진, 배우들도 모두 이해를 했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도착했을 당시 배우들은 휴식 겸 햄버거를 먹고 있었고 박슬기도 햄버거를 제공받았지만 지각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있던 탓에 햄버거를 매니저에게 양보했다고.
매니저가 햄버거를 먹는 찰나 상대 배우가 다가와 " 야. 이 XX야. 네 배우도 안 먹고 있는데 네가 햄버거를 먹어? "라며 매니저의 뺨을 후려갈겼다는 것.
박슬기 라디오 출연 당시 개봉한 영화는 시기상 '카리스마 탈출기'가 유력
박슬기가 라디오에 출연했을 당시는 지난 2005년 ~ 2007년.
이 기간에 개봉 된 영화는 몽정기2와 카리스마 탈출기 등 두 편이다. 다만 몽정기2의 경우는 개봉이 2005년 2월이기 때문에 사실상 라디오 일정과 맞물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해당 영화는 ' 카리스마 탈출기 '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카리스마 탈출기는 안재모, 이정, 정준하, 천명훈, 박효준, 양주호, 권혁종, 윤택 등이 출연했는데 무조건 의심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박슬기가 오빠라고 부른 점, 그리고 당시 갑질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네티즌들은 일단 안재모, 이지훈 등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당시 두 주연 배우는 해당 배우가 아니라고 밝혀진 상태라고 한다. 안재모는 당시 유명 배우였지만 누구에게 갑질을 할 정도의 성격이 안된다고 알려진 배우.
또한 박슬기 소속사에서 사과문을 보낸 것으로 보아 안재모는 제외됐으며 이지훈 역시 박슬기 본인이 " 촬영 당시 친하게 지낸 오빠. "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이지훈도 아니다.
따라서 '카리스마 탈출기'에 출연한 배우들 중 박슬기보다 나이가 많은 배우 위주로 알아보면 예측할 수 있을 듯 하다.
당시 갑질 배우 누구일까?
주연 안재모가 아니라고 판명됐으니 남은 배우들의 직업, 나이, 당시 상황 등을 살펴보자.
먼저 가수 이정은 1981년으로 박슬기보다 오빠이지만 전제 조건이 '배우'임을 고려하면 이정과 정준하, 천명훈, 디달러는 예외가 되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남는 사람은 배우로 활약 중인 박효준, 양주호, 권혁종 등 3명으로 압축이 된다.
박효준이 80년생, 양주호가 78년생, 권혁종이 75년생이므로 86년생인 박슬기에게는 모두 오빠로 불릴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알아볼 것이 바로 데뷔연도이다.
박슬기의 매니저 뺨을 때릴 정도라면 데뷔가 박슬기보다 빨라야 할 것이다. 아쉽게도 3명의 배우 모두 박슬기보다 데뷔가 빠르다. 박슬기가 2004년에 데뷔했는데 박효준, 양주호가 2003년에 영화로 각각 데뷔했고 권혁종은 1997년 MBC 시트콤 < 남자 셋, 여자 셋 >에서 단역으로 데뷔했다.
갓 데뷔한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갑질을 하고 다니지는 못했을 것이고 또 박슬기가 언급한 상대 배우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 가장 정확하게 들어맞는 배우는 한 명이다.
물론 이미 오래 전의 일이고 당시 치기어린 마음에 어줍잖은 선배 흉내를 내본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 당시의 행동이 잘한 것은 절대 아니다. 이제라도 진심으로 사과를 하시는 것이 어떨까 한다.
2006년이면 매니저가 제대로 된 대우나 급여도 못 받을 당시인 듯한데...얼마나 서러웠겠나.
해당 유추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궁금증에서 알아 본 결과이므로 함부로 단정짓진 말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