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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근태기록 소송자료 유출 논란, 해당 자료를 이제와 공개하는 의미는?

Ka-fei 2025. 2. 22. 22:48

故오요안나 사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미궁에 빠지는 듯 하다.

 

 

 

유서와 각종 녹취, 캡쳐 등 근거까지 있다던 故오요안나 괴롭힘 사태의 전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가해자로 지목 된 4명의 동료 캐스터들 중 누가 진짜 가해자인지, 누가 방관자인지도 불명확하고 MBC의 진상조

사도 꽤 시일이 지났지만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미 언론을 통해 꽤 많은 정보들이 공개됐지만 말이다.

22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기상캐스터 갤러리에 '故오요안나 근태보고서, 인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한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갑자기 근태보고서 등장? 네티즌들 " 여론전인가? 고인 흠집내기인가? " 논란

 

해당 자료에는 사건번호까지 명시가 되어 있어 법원에 제출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 가해자와 MBC가 여론전을 펼치는 것인가? "라는 추측성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자료에 따르면 故오요안나는 2022년 1월~2023년 1월까지 약 1년간 9회의 방송사고 위기성 지각, 무단결근을

한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고 한다. 방송을 떠나 일반 사기업에서도 이 정도의 근태는 사실상 해고까지 갈 수도 있

는 상황이다.

 

 

故오요안나의 근무 당시 근태기록에 대한 자료가 유출됐다고 한다.

 

 

 

그러나 유족 측의 주장에 따르면 故오요안나는 MBC 입사 4개월차에 새벽 방송을 두 차례 펑크 낸 선배를 대신해

투입되면서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2022년 3월부터는 아예 비난, 폭언, 공개 망신주지, 인격모독 등 괴

롭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

더불어 방송 펑크에 대해서는 지속 된 괴롭힘에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처방 된 수면제, 그리고 괴로움에 의한 음

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지각 등이 발생됐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괴롭힘에 의한 치료와 수면제, 음주라고는 해도 이것으로 지각, 무단결근은 이해받기 어렵다.

다만 지금의 문제에서 고인의 근태가 괴롭힘의 원인 또는 그 배경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더욱 이해되기 어려운 면

이 있다고 생각한다. 

 

 

 

| 근태가 원인이었다면 왜 녹취록과 단톡방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지 의문

 

일단 네티즌들도 의문을 갖는 것은 고인의 근태보고서에 있다. 만약 고인이 사망하기 이전에 작성되어 있던 것이

라면 '오요안나'라고 표기되어야 하지만 문서는 '故오요안나'라고 작성되어 있다. 이는 고인이 사망한 후에 어떤 근

거자료 제출을 위해 작성된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자료의 신빙성에도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

 

 

MBC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더불어 만약 고인의 방송펑크 위기 등의 근태가 괴롭힘의 이유가 됐다면 이는 평소 고인과의 대화나 단톡방에서

해당 문제에 대해 언급됐어야 정상이다. 물론 현재 언론에 공개 된 자료는 총 분량의 일정 부분이기에 언급됐는지

여부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만일 있었다고 한다면 그 부분이 공개되지 않았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만일 이정도로 MBC가 해명이나 준비에 나섰다면 이제 유족 측도 더 이상의 인내를 발휘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차라리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법의 판단에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

근태가 문제였다면 이는 사규에 의해 문책, 징계를 당하면 될 문제이다. 이것이 괴롭힘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면 물

론 어느 정도는 이해(뒷담화, 또는 어느 정도의 왕따 등)가 될 수도 있으나 그것으로는 괴롭힘이 정당화 될 수도 없

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