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속구단으로부터 이적설이 나돌면서 향후 진로 문제만도 골치가 아픈 손흥민이 또 다른 구설에 휘말리게
됐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20대 양모씨의 협박, 그리고 그녀의 지인 용모씨의 추가 협박 때문이다.
그 동안 손흥민은 축구 밖에 모르는 선수로 통용됐다. 결혼에 대해서도 당장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축구와 아버지 밖에 모르는 소문난 효자이기도 한 그의 이러한 구설은 실로 충격적이긴 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20대 여성 양씨의 말에 3억원을 이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당시 양씨의 임신과 초음파 사진은 진짜였지만 그 태아가 손흥민의 아이라는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손흥민이 3억원이라는 거액의 돈을 입금했고 이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한 것
으로 볼 때, 손흥민이 양씨와 관계를 맺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물론 손흥민이 30대의 건장한 청년이기 때문에 다 큰 성인의 성적 사생활까지 도덕적인 관점을 적용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합의금이 지불됐다는 점에서는 일부 비난 여론이 일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일부 팬들은 손흥민에 대해 비난의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협박은 통했지만 추가 협박은 안 통했다, 사실 말이 안되는 협박
일단 양씨의 협박은 통했다. 손흥민이 어찌됐든 3억원의 거액을 이체한 것은 사실이니 말이다.
문제는 그녀의 지인으로 알려진 용씨의 추가 협박에서 이번 사건이 공개가 됐으니 양씨의 입장에서는 용씨의 협박
에 대해 황당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어찌보면 완전범죄가 될 수 있었는데 욕심이 만든 결과이니 말이다.
용씨가 손흥민에게 추가로 7천만원을 요구하면서 손흥민은 경찰에 이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박의 내용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손흥민의 아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어떤 여성이든 손흥민과의 결혼을 생각할 것이다. 아이의 아버지가 유명한 축구선수인데다
고액의 연봉자, 거기에 인성이나 국민적 호응도에서도 알아주는 스타라면 누구라도 말이다.
더군다나 사적 만남을 통해 어찌됐든 관계까지 맺었으니 그 관계가 협박이나 강제가 아닌 이상 헤어졌더라도 여성
의 입장에서는 손흥민과의 결혼을 선택하는 것이 이로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협박은 결혼이 아닌 중절이고 외부 발설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차라리 손흥민과 결혼을 하던가 아니면 아이를 키우겠으니 양육비는 물론 그에 따른 위자료를 달라고 하는 편이 사
실 100번은 더 유리한 상황일텐데 3억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3억원에 침묵을 선택한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안되
는 부분이다. 손흥민이 그 정도로 재력이 약한 선수도 이니고 말이다.
차라리 한번의 욕심으로 돈을 챙겼다면 거기에서 멈췄어야 했다. 추가적인 욕심이 부른 결과일 것이다.
진짜일지도 모르는데 3억원을 건넨 손흥민, 왜 결혼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물론 이러한 의문도 들 수 있다.
관계를 갖지도 않은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해서 합의금이든 위자료를 건넬 남자는 없다.
합의나 위자료를 건넸다는 건 관계를 가진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다 큰 성인 남여가 만남에 있어 그러한 관계
사실까지 도덕적 관점을 적용할 수는 없다. 손흥민도 신체 건강한 남성인데 여성에 대한 욕구가 없지는 않을테니..
그렇지만 아이를 임신했다는데 " 그럼 키워야지 "라고 생각할 남자는 많을 것이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데 " 지워. "라고 할 남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손흥민처럼 유명한 스타라면 설령
환경적인 이유로 결혼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러한 선택을 쉽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한 선택을 하는 순간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협박은 물론 온갖 명목의 비용을 제공해야 할테니 말이다.
차라리 결혼을 선택하고 추후 이혼을 하더라도 그것이 일반적이고 가장 현명한 해결법일 것이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왜 책임보다는 그녀의 협박에 응했던 것일까. 이는 분명 궁금한 부분이다.
물론 이미 헤어진 연인이니 헤어진 이유나 만남의 결과에 따라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성격이 맞지 않는 여성과 평생을 사느니 말이다.
하지만 관계를 가졌기에 협박이 통했던만큼 임신을 했다는데 여성의 요구에 응했다는 점에서 손흥민도 자유로울 수
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뷰나 TV에서 보여 온 그의 이미지와는 분명 다른 선택이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손흥민은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판단과 선택이었고 또 언론에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스토리가 있을 것이다.
해외 스타들에게 이러한 스캔들, 이슈는 그저 웃고 지나갈 해프닝 정도이겠지만 국내 정서상 이러한 이슈는 그저 협
박의 피해자라고 해서 무조건 옹호받는 분위기도 아니니 말이다.
이래저래 고통일 손흥민...힘내시길 바란다. 이유가 있겠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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