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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제

설 연휴 술먹고 모친 살해 후 옆에서 잠잔 30대 아들 검거 가족간 우애가 좋은 건 좋은 일이지만 우리사회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또 다른 무언가가 존재한다. 소위 ' 함부로 해도 되는 관계 '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니까, 가족이라서 같은 이유로 말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孝(효)를 중시하던 유교 사상이 짙었던 국가였다. 부모의 말이라면, 부모를 부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던 효자, 효녀들이 살던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었다. 사회가 달라지고 세상이 변하면서 효는 더 이상 미덕이 아니게 됐다. 내 부모를 생각하는 효는 변함이 없지만 배우자의 부모를 생각하는 효는 " 너네 부모 "가 되었고 셀프가 되는 세상이다. 결혼 전까지, 아니 결혼 후에도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하며 등골을 우려먹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효도는 별 관심이 없다. 자신이 자식을 위해 하는 건 희.. 더보기
사고유발 후 도망가던 킥보드 여고생, 네티즌들 "트럭 기사가 살렸다. " 공유 전동 킥보드 때문인지 도로에서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대부분의 킥보드 운전자들은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불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킥보드가 자신의 소유가 아닌 공유이다 보니 안전장비를 구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이유든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것쯤이야 다 좋다만 문제는 그들의 주행에 있다. 신호위반, 차선위반은 기본이고 사람이 많든 적든, 차가 오든 말든 그들은 자신들 편한대로 주행을 한다. 자신들의 그런 무개념 주행이 보행자나 차량을 위협한다고 생각하진 못하고 클락션을 울리거나 주의를 주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운전자들 대부분은 미성년자들이다. 새벽 1시가 넘어서 킥보드 타고 도로 위 달리던 여고생, 트.. 더보기
북서울농협 공개 사과문 게재, 우리 사회가 여전히 간과하는 부분 시작은 서이초에서 시작됐지만 이제 교사들을 향한 학부모들의 무개념과 갑질은 더 놀랍지도 않을 정도이다.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학부모들의 이기적이고 악질적인 다양한 형태의 갑질 사례들이 속출했고 보는 이들 마저도 그들의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의정부 호원초교에서 지난 2021년 6개월의 기간 차이를 두고 신임 교사 두 분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혹자들은 " 서이초 문제가 이슈가 되지 않았다면 드러나지 않았을 것 "이라고 말하지만 당시에 언론에서 보도는 했을 것이다. 다만 관심이 없었을 뿐이지. 특히 故이영승 교사의 사례는 대중들의 분노를 자극시키기에 너무도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그 중 ' 페트병 사건 '은 오늘 날 해당 학부모가 근무하는 농협 지점의 홈페이지를 마비시.. 더보기
나날히 흉악해지는 사회, 정당방위는 왜 엄격하게 이루어지는가. 살면서 한 두번 경찰서를 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두 번 정도 경찰서에 간 적이 있다. 이유는 폭행. 싸움을 전혀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 ( 학교 다닐 땐 부모님 속 꽤나 썩였던 불효자였다. ) 20대 이후로는 사실 크게 싸워 본 적이 거의 없다. 병원비 물어 줄 형편도 안되고 사실 경찰서에 간다는 자체가 기분이 별로인지라 대부분 시비가 붙으면 먼저 "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고 자리를 피하는 편이지만 피치 못하게 싸움을 한 적이 있었다.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옆에서 때렸고 일방적으로 7 ~ 8대를 무차별적으로 맞다보니 화가 났고 이에 반격을 했다. 넘어진 상대방을 주먹으로 계속 때리는데 주위에서 난리가 났고 누군가가 신고를 했던 모양이다. 나는 안경이 부러졌고 상대는 입술과 눈, 코에서 피.. 더보기
직장인 77% 응답 " 최저임금 1만 1000원 적당 ", 의무적으로 올리면.. 국내 직장인들 4명 중 3명은 최저시급으로 1만 1,000원이 적당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알바생들 밥 한끼 사먹지자는 취지로 시행 된 최저시급제는 이제 해마다 의례적으로 올리는 관행이 됐다. 최저시급도 올려주는데 그럼 이제 문제가 없는 것일까. 답은 '아니다.'이다. 최저시급이 올라간다는 건 기업이나 업주에게 단순히 인건비 몇 푼 더 얹어주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고용에 따른 모든 제반 비용의 상승을 의미한다. 하지만 기업들에게 이 인건비 상승은 달갑진 않지만 못 들어 줄 요청도 아니다. 늘어난 비용만큼 제품 가격을 올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물가 인상은 국민들에게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지만 " 최저시급 인상으로 손실이 커 인상이 불가피하다. "는 아주 좋은 인상 동기를 부여받게 된 것이다... 더보기
" 카페는 젊은이들의 공간, 자리 양보해달라 "말한 20대 여성들 지난 달 9일 그 날도 카페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그 중 60대로 보이는 여성은 자리에 앉아 본인의 일을 정리하고 있었고 마침 20대 여성 2명이 카페로 들어왔다고 한다. 자리가 만석이자 그 여성들은 60대 여성에게 다가가 " 우리가 급히 할 일이 있다. 자리 좀 양보해달라. "라고 말을 하며 " 카페는 젊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젊은 여성들의 당돌한(?) 주장에 60대 여성은 주섬주섬 짐을 챙기기 시작했고 이를 주위에서 지켜 보던 시민이 보다못해 쓴소리를 하자 상황은 반전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이 누군가 먼저 나서서 무언가를 말하면 그제야 정의감이 발동되는 특성이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주위에서 웅성거리며 항의를 하자 20대 여성들은 자리를 떴다고 한다. 무개념도 부탁으.. 더보기
수주 물량 쌓였는데 일할 사람 없다? 조선소 구인난, 대체 왜 안 갈까? 한때 조선소 근무는 억대 연봉자들의 집합소였다고 한다. 오죽하면 동네 개들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업계는 호황을 누렸고 지역 상권은 발전했다. 평생 갈 줄 알았던 평화로운 시대는 코로나-19로 인해 조선업계의 타격이 이어지면서 무너져 내렸다. 수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조선소들은 근로자들을 해고해야 했다. 졸지에 직장을 잃게 된 근로자들은 모두 살던 터전을 떠나 전국으로 흩어졌다. 물론 근본적인 원인으로 근로자들의 노조 조합의 이기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우리 사회의 인식과 기업 시스템에 있다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 기업들의 이기주의가 근로자들과의 격차를 만들고 불신을 조장해 결국 노조는 사측과의 싸움을 통해 권리를 획득해야 한다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뜻이다. 조선업.. 더보기
편의점 직원 살해범 도주, 대한민국의 사법제도가 범죄 키운다. 옛 말에도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대부분 국가의 법을 보면 처벌보다는 교화에 더 목적을 두고 있다. 물론 죄의 경중에 따라 초범일지라도 엄벌에 처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이런 저런 이유로 감경되거나 사면되기도 한다. 문제는 그 죄를 짓는 것이 바로 사람이라는데 있다. 사람에 따라 반성을 하기도 하지만 정신 못 차리고 끊임없이 세상 탓, 사회 탓만 하며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다. 최근 30대 남성이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살해한 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아무리 남성이라도, 건장한 사람이라도 갑자기 공격하는 경우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몇 년 전 강서구 OPC방 살인 사건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피해자는 190cm, 무도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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