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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2026 월드컵 진출 적신호, 또 비긴 대한민국...잔디 탓에 네티즌들 비난

수원월드컵에 펼쳐진 카드섹션, 하지만 한국 축구의 부진은 여전했다. ㅣNEW1

 

 

 

일본, 이란 등 이미 3개국이 조기에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었지만 대한민국의 본선행 가능성은 어둡기만 하다.

B조 선두자리를 간신히 유지하고는 있지만 오만, 요르단 등 이미 두 경기를 무승부로 끝을 냈다.

승점 13점인 요르단, 승점 12점인 3위 이라크와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고 이제 남은 경기는 2경기 뿐.

그것도 모두 원정 경기이기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은 적신호가 켜진 상태이다.

연속 11회 진출이라는 국민 염원은 이번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선수들의 부진, 호흡미스 등 총제적인 난관

 

최근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를 두고 홍명보 감독,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책임으로 돌리고 싶어하는 여론이

있다는 걸 모르지는 않지만 유명 감독들의 말처럼 '경기는 선수들이 뛰는 것'이다.

월드클래스라고 칭송하던 손흥민이 연이어 출전했음에도 졸전을 펼쳤다는 건 대체 무엇으로 반박할 지 궁금해진

다. 이미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라는 칭호가 무색할만큼 기량이 뛰어나다는 걸 보이지 못했다.

완벽한 환경, 주어진 기회에서 잘하는 것이 월드클래스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전반 30분 요르단의 동점골이 터졌다. 대한민국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ㅣOSEN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겁다. 특히 볼이 왔을 때 이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둔한 움직임을 많이 나타낸다.

에어리어 부근에서의 집중력도 떨어지고 우왕좌왕하는 모습들이 눈에 띈다. 이는 감독의 능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다. 주장으로의 역할도 중요한 것이 바로 그러한 이유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손흥민은 과대평가 된 선수"라고 생각해왔다. 그가 소속팀에서 보인 70m 단독 드리블 슛이나

몇 경기에서 보여 준 프리킥 골만 가지고 그의 능력을 평가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진정 월드클래스라면, 뛰어난 일류 선수라면 적어도 호날두와 메시, 네이마르 정도의 플레이는 아니더라도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이를 골로서 입증해내야 할 것이다. 그게 바로 월드클래스의 덕목이자 자질이라고 본다.

또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잔디 상태를 지적했다가 팬들의 비난에 부딪히기도 했다.

똑같은 환경에서 경기를 한 요르단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이라는 컨디션 문제까지 안고 경기에 참가해야 했으니

말이다.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선수에게서 나올 말은 아니였다고 생각한다.

 

 

 

| 2026 월드컵 못 나갈 수도, 한국 축구 체질 개선 필요

수원월드컵 경기장 잔디 상태를 지적했던 손흥민에게 네티즌들이 비난을 퍼부었다. ㅣSPOTV

 

 

 

기본적으로 2002년 당시와 비교해 체력적인 문제와 몸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이 자주 나타났다.

적극적인 몸싸움 대신 파울을 유도해내려는 움직임도 심심찮게 보인다. 물론 그러한 플레이도 하나의 전략일 수

는 있겠지만 파울에 관대한 주심일 경우에는 역습의 기회만 제공될 뿐이다.

정신력이 경기를 지배하는 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선수들의 정신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경기

였다고 본다. 이거 월드컵 못 갈 수도 있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