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보호를 위해 힘써달라는 선수의 발언이 협회와 선수간 기 싸움으로 묘사되고 있다.
간간히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긴 했지만 배드민턴은 대한민국 스포츠사에서 메달 효자 종목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방수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여자 단식 부문에서 금메달은 없었다.
그리고 28년이 흘러 세계1위의 안세영 선수가 다시 한번 금메달이라는 영광을 되찾아왔다.
말이 좋아 28년이지, 12번의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한번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물론 스포츠 종목에서 꼭 금메달만이 메달로서의 가치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분명 아쉬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안세영 선수의 금메달은 분명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메달을 획득한 협회 중 재정자립도 50%도 안되면서 기부금은 0원인 곳
국내에는 다양한 협회와 연맹이 존재한다. 선수들을 육성, 지원하며 올림픽이나 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제 무대에 신청을 하고 참가를 하는 업무 지원을 해주는 것이 바로 협회(연맹)이다.
물론 이들 대부분은 대한체육회 소속이고 국가 예산을 지원받거나 기업의 스폰서, 후원이나 기부금 등이 주요 예산으로 활용된다.
축구, 양궁, 사격 등은 대기업 총수가 회장을 맡거나 후원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 많은 기부금을 출연한다.
대표적으로 양궁대표팀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오랜 시간 기부와 후원을 하며 선수 양성, 시설 확대 및 제공에 노력한 것으로 유명하고 사격에서도 한화 그룹 김승현 회장이 오랜 시간 투자를 해온 것이 그 예이다.
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은 배드민턴 선수 출신이 아닌 생활체육인으로 한빛엔지니어링이라는 업체의 대표라고 한다.
충남지역 배드민턴협회장을 맡아오다 2017년 협회가 통합되면서 초대 회장직에 올랐다고 알려졌다.
한빛이라는 회사가 얼마나 매출이 있는 회사인지는 관심도 없지만 그래도 회사의 대표라는 분께서, 그리고 배드민턴 협회의 임원이라는 분들은 협회를 위해 기부금 한번 내지 않는 것이 참 웃픈 현실이다.
저러면서 본인들은 서로 " 회장님 ", " 이사님 "해대면서 협회 자금으로 온갖 권위를 행사하며 거들먹거리고 다닐 것이다.
또한 이번 안세영 선수의 금메달로 지역사회나 분야에서 자랑깨나 하고 다닐 것이면서도 정작 선수와는 감정 싸움을 해대는 모습이 참 답답한 모양새를 연출한다. 물론 "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니 무조건 옳다. "는 취지는 아니다.
그러나 선수를 위해 조금 더 세밀하고 세심한 협회 차원의 노력과 지원을 해달라는 요구가 무리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2018년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면서 선수는 겨우 6명이 출전하는데 임원은 8명이 대동했다고 한다.
정작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이코노미를 탔으나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는 임원들은 비즈니스석을 탔다고 한다.
대회에서 노력하는 건 선수들임에도 선수보다 잉여에 가까운 임원들이 더 대우를 받고 있다.
손흥민, 김연아급은 아니라는 협회 발언, 지원이나 제대로 하고 하던가
별로 하는 일도 없는 분들이 또 어디서 보고 들은 것은 있어서 손흥민, 김연아를 언급해 괜한 욕을 또 먹고 있다.
얼마나 한심한 작태인가. 10대도 아니고 나이들도 드실만큼 드신 분들이 고작 한다는 것이 비교이니 말이다.
협회의 입장은 간단하다. 정해진 예산으로 활동을 지원하다 보니 특정 선수에게만 집중적으로 예산 사용을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 손흥민, 김연아급 정도에 맞춰진 눈높이(요구사항)이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라고 발언했다.
손흥민이 세계 제일의 축구 스타는 아니지만 축구리그에서는 꽤 인지도가 높은 슈퍼스타이고 김연아는 선수 시절 독보적인 기량의 선수였다. 또한 안세영 선수 역시 현재 세계 1위로 사실 기량이나 선수로서의 위치에서는 같은 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종목과 대회 수상 등 벌어들이는 수익에서는 다를지 모르지만 말이다.
협회의 급 발언은 상당히 무례하고 멍청한 발언에 가깝다. 본인들의 무능은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협회 소속 선수를 폄하하는 발언이다. 누구의 머리에서, 입에서 나온 발언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른 그만두셨으면 한다.
꼭 별 기여도도 없는 분들이 어디가서 " 내가 OOO협회 뭐였네,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데 기여를 했네, 일을 다했네. " 등등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다니는 법이다.
과거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한 말이 생각난다. " 조선인들은 완장 하나만 채워주면 알아서 긴다. "라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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