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시청

일드 | 변두리 로켓(下町ロケット), 재미있는 위기 극복 드라마

일본 TBS / 일본드라마 / 일 / 10부작 /  2015.10.18~12.20

 

 

일드 <변두리 로켓>.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아베 히로시'가 주연으로 나온다. 일드를 자주 보는 편인데 누누히 블로그를 통해 언급한 바 있지만 일드는 다양하고 기발한 소재를 드라마에 활용하다 보니 그런 점이 참 좋게 느껴진다.

<변두리 로켓> 역시 2012년에 방영 된 일드 <프라이스리스~있을리가없잖아~그런거>와 같은 류의 드라마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장르. 

 

 

 

 


코헤이는 7년 전 로켓 발사 실험에서 기술책임자로 활동했지만 마지막 발사 실험에서 엔진 계통의 이상으로 로켓 발사를 실패한 인물. 이에 직책을 내려놓고 가업인 츠쿠다 공업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기술자 출신으로 로켓에 대한 꿈을 잃지 않은 그는 로켓 엔진에 가장 주요한 밸브 시스템 등을 개발, 특허를 내며 계속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하지만 대기업들의 횡포로 인해 특허 소송에 휘말리며 주거래은행에서조차 추가 대출을 끊으려고 하고 이에 코헤이는 심각한 좌절감에 빠진다. 하지만 직원들이 대동단결하여 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코헤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게 된다.

특히 제국중공업의 갑질에 굴하지 않고 기술력만으로 그들을 설득, 결국 일본 최초로 로켓 발사 실험에 성공하게 되는데 일조를 하게 된다.


 

 

 

일드의 기업 드라마를 보면 가끔 오버스럽고 오글거리는 내용들이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보게 되는 것은 그런 내용들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고 또 겪을 수 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드라마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또 갑자기 주위에서 도움의 손길이 나타나거나 하진 않지만 말이다. 평균적으로 15% 이상 시청률을 유지했으며 최종화 시청률이 22%를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

 

시즌 2까지 제작되었지만 시즌 2는 그리 큰 이슈를 남기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대기업에 맞서 싸우는 중소기업의 애환을 잘 그려냈다는 점에서 꼭 한번 봐도 좋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에서도 얼마 전 <청일전자. 미쓰리>라는 드라마가 방영되었는데...

확실히 그리 많이 다루던 소재는 아니라서 그런지, 좀 어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