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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성소수자에 대한 생각을 말한다. <2> 하리수라는 인물을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별히 그녀가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어떤 연예인 활동을 했는지는 모르더라도 그녀의 정체(?), 정체라고 하면 좀 웃기지만 아무튼 그녀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은 거의 없을 것이다. 2001년 화장품 모델로 등장해 트랜스젠더임을 스스로 밝혀 대중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지만 또 그만큼 성소수자에 대해 국민들에게 어느 정도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전도사 역할을 한 사람임은 부인할 수 없다. 정말 더 예전이었다면 괴물, 미친 XX 취급받으며 온갖 비난과 욕설, 손가락질로 사라졌을 수 있겠지만 하리수라는 연예인 덕분으로 조금씩 대한민국 사회는 트랜스젠더, 그리고 성소수자들에게 마음의 빗장을 열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도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대중.. 더보기
성소수자에 대한 생각을 말한다. <1> 인류가 시작되면서 딱 두 종류의 구분만이 존재했었다. 아주 먼 과거, 태초의 시기에도 중간에 해당되는 인간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있었을 듯 싶다. 대개 인간은 남자와 여자로 구분된다. 이는 염색체와 신체 구조를 가지고 결정되고 이를 토대로 법적으로 확정짓는다. 이름은 중성적으로 지을 순 있지만 우리는 주민번호라는 분류 번호로 남과 여를 구분해둔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성소수자"라는 또 하나의 부류가 생겨났다. 물론 이는 인간만이 아닌 동물에게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니 아마도 생명체라면 공통적인 이야기같다. 정확하진 않지만 언젠가 어느 다큐에서 동물들의 세계에게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되고 있고 성소수 동물들은 무리나 동족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도태되거나 쓸쓸한 생을 살게 된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더보기
대한민국 커밍아웃 1호 연예인이자 연예계 마당발 - 홍석천 대한민국 1호였다. 그리고 굉장히 놀라웠다. 홍석천은 1990년대 중후반 인기 시트콤 에서 의상 디자이너 '쁘아송"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강렬한 인상과는 달리 사근사근한 말투, 여성스러운 몸짓까지...연기라고 보기엔 너무나 잘 어울렸던 그였기에 대중들은 농담 반, 진담 반 그의 정체성을 의심했지만 그것이 현실일 줄은 미처 몰랐을 것이다. 1. 방송 도중 커밍아웃 선언, 대한민국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다.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같은 단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흔히 '게이'라고 불렸는데 지금도 별반 다르진 않겠지만 당시만 해도 게이는 일반 대중들에겐 미친 정신 병자같은 소리였다. 더군다나 TV에 나오는 연예인이 그렇다는 건 더욱 그랬다. 외국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한국 사회에서는 용납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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