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1편 개봉에 이어 5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 온 '범죄도시2'.
사실 촬영이 끝난 지 1년이 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개봉일정을 조율하다가 5월 18일 개봉 된 신작 영화이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만큼 개봉 당일 벌써 20만에 가까운 관객수를 기록했다. ( 범죄도시1은 688만명이 관람했다. )
최근 꽤 괜찮은 흥행작이 없던만큼 20만명의 관객수는 사실 적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메가박스 의정부 민락점에서 밤 10시 상영작을 관람했다.
평일 밤임에도 제법 관람객들이 있었다. 메가박스 의정부 민락점은 주차장 입구도 넓직하고 평일이어 그런지 차량도 많지 않아 주차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영화를 관람하면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물론 1편의 배우들이 모두 다시 출연하는 건 아니지만 금천서 강력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재출연한다.
강력반 막내로 정재광 배우가 출연했고 1편에서 열연했던 박병식 형사역의 홍기준 배우는 출연하지 않아 아쉬웠다.
영화의 시작은 금천서 관할에서 시작하지만 영화의 초중반은 모두 베트남을 무대로 하고 있다.
베트남으로 도주한 범죄자 이종두가 돌연 자수를 했다는 것. 그를 인도해 오기 위해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난 마석도(마동석)와 전일만 반장(최귀화)은 편안한 출장길을 생각했지만 곧 하나의 사건으로 이어진다.
이종두는 자신의 패거리와 함께 국내 최대 캐피탈 대부업체 조은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망나니 외아들 최용기를 납치, 거액의 몸값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고 이에 강해상이 합류한 것.
하지만 강해상은 더 큰 금액을 뜯어낼 계획이었고 그 과정에서 최용기를 살해해버린다.
돈까지 갖다줬지만 아들이 살해당한 걸 안 최회장은 조폭들을 고용해 베트남으로 보내지만 그들 역시 강해상에게 전멸당하고....이런 사실을 알게 된 마석도는 현지 공안의 반대에도 수사를 이어나간다.
악의 카리스마 '강해상', 장첸에 비해 꿀리지 않는 잔임함
'범죄도시'의 악역들은 하나같이 잔인함의 대명사들이다. 1편에서 장첸도 그랬고 이번 2편에서 강해상도 그랬다.
또한 그들만으로도 강하지만 비슷한 힘을 지닌 추종자들이 등장한다.
카리스마적인 면에서는 1편의 장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강해상 역을 열연한 손석구의 연기도 뛰어났지만 말이다.
깨알같은 1편의 주역들 재등장, 확실히 1편보단 코믹적인 요소를 많이 넣었다
1편에서는 액션 장면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갔다면 2편에서는 액션보다 대화에 더 무게를 둔 듯 하다.
1편에서는 주로 금천서 형사들과 마석도가 코믹적인 대사를 쳤다면 2편에서는 1편의 흥행을 의식해서인지 코믹적인 대사를 더 많이 넣은 듯 했다. 더불어 전일만 반장의 분량도 늘어났다.
| 8편까지 예고 된 '범죄도시'시리즈. 3편은 언제쯤 나올까?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이 적극적으로 제작에 참여하고 있고 현재까지 이야기가 된 부분은 8편까지라고 한다.
이미 6월 말부터 3편이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고 배우 이범수와 김민재가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배경은 인천을 무대로 한다고 알려졌다. 아마도 3편은 내년 4~6월 사이에 개봉되지 않을까 한다.
3편이야 이미 촬영이 예정되어 있으니 별 수 없지만 4편에서는 장첸과 강해상이 등장해 서로 맞붙는 것도 상상을 해보았다. 절대적인 악 두 사람이 펼치는 진짜 악인전은 과연 누가 이길지 말이다.
범죄도시2. 1편보다 훨씬~ 낫다고는 못하겠지만 확실히 재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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