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가장 많이 믿고 결제해서 시청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사실 넷플릭스만 있어도 굉장히 즐겁긴 하다.
다양한 컨텐츠가 있고 월 정액제만 결제하면 무제한으로 시청도 가능하고 이어서 볼 수도 있으니 말이다.
또 DP, 오징어 게임, 어느 날 등 얼마나 재미있었던 컨텐츠들이 많던가.
그런 반면 "아. 이건 좀 너무한데.."라는 컨텐츠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4월 8일 개봉 된 넷플릭스 영화 '야차'이다.
야차의 주 배경은 중국 선양이다.
영화는 이 곳을 전 세계 스파이들의 집결지이자 가장 혼란스러운 첩보전이 펼쳐지는 무대로 그려놓고 있다.
우리나라의 영화들을 보면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어둡고 음침하고 무서운 곳하면 대개 중국의 도시들을 배경으로 하고 뒷골목을 그리고 있다. 일단 이런 고정관념부터가 식상하다. ( 중국이 좋다는 건 아니다. )
국정원 해외공작 비밀전담팀 블랙의 수장 야차.
임무 완수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완수한다는 야차의 블랙팀이 올린 보고서 내용에 의문을 갖게 된 국정원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좌천 당한 한 검사를 특별감찰관으로 선양으로 급파한다.
내용은 상당히 뻔하고도 진부하다.
어쨋든 상부에서 감찰관이 내려 온 것인데 하나같이 삐딱하다. 목숨 내놓고 첩보전을 펼치는 그들이니 본국에서 온 감찰관이 그저 온실 속 화초로 보이는 것이야 당연하겠지만 말이다.
나이를 떠나, 직급을 떠나 맞먹는 관계와 목숨을 걸고 서로 돕게 되고 그러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게 되는...
| 앞으로는 제발 이런 첩보영화 그만 찍었으면,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설정 지겹다
이딴 식의 영화는 그 동안 정말 많았다. 배우와 감독, 영화 제목, 장소만 좀 다를 뿐 하나같이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설정과 액션...이야기까지 이제는 식상하다 못해 별 기대도 없다.
영화 '야차'도 이러한 기존 공식을 그대로 따라갔다. 달라진 게 하나 없다.
뻔한 액션, 뻔한 음모, 뻔한 배신...
이제 이런 식의 시나리오는 좀 사라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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