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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결혼발표 후 동정론 사라진 이승기, 결혼과 처가는 별개로 볼 문제

이승기와 견미리의 딸 이다인이 결혼을 발표했다.

 

 

연애설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커플, 바로 이승기-이다인이다.

이승기야 가수로 데뷔, 바른 생활 청년의 이미지로 방송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인기 스타의 길을 걷고 있으며 이다인은 연예인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입지가 부족한 상태이다.

이다인의 모친은 중견 배우 견미리이다. 따지고 보면 그냥 배우 부모님 덕분에 배우로 진로를 잡고 작품 몇 개 하면서 연예인의 삶을 사는 그런 사람일 수도 있다.

어머니 견미리야 대한민국 중견 배우 중 알아주는 배우이기 때문에 사실 주연급으로 발탁은 무리겠지만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하는 정도쯤이야 쉬울테니 말이다.

 

사실 이다인이 딱히 크게 잘못을 한 것은 없다.

따지고보면 견미리의 남편이 시세차익을 노린 주가 조작 혐의를 받았고 또 이것이 사실로 드러나 징역을 산 정도이다.

물론 부모의 재력으로 편히 먹고 산 게 죄라면 죄랄까.

 

 

결혼 발표 후 동정론 사라진 이승기, 결혼과 처가 문제는 별개

 

이승기 정도의 스타가 결혼을 발표했음에도 여론은 생각보다 잠잠하다.

어찌보면 이상할 정도이긴 하다. 재혼임에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송중기와 비교하면 더더욱 그러하다. 이승기는 데뷔 후 큰 논란없이 바르게 연예계 활동을 해 온 인기 스타이다.

아무리 이다인이 상대적으로 일반인에 가까운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그리고 처가가 설령 좋은 이미지의 집안은 아닐지라도 이렇게 욕을 먹을 일인가 싶다.

 

 

이승기의 처가는 주가 조작 사기 혐의로 큰 논란을 받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승기의 얼마 전 입장문을 인용해 비난의 화살을 쏘아올렸다. 이승기는 얼마 전 이전 소속사의 부당함을 폭로하며 돌려받은 정산금 중 대부분을 기부한 바 있다. 더불어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 생각했다’라는 글을 올렸었다.

네티즌들은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건가 보다”라고 꼬집는가 하면, "처가 사람들이 누군가가 흘린 땀의 가치를 욕심으로 이용한 사람들인데 대단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상한 일이다. 물론 견미리와 남편이 보였던 행위는 분명 지탄받아야 마땅한 행동이다.

하지만 우리는 연좌제를 싫어하면서도 정작 그것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이승기는 당시 주가조작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고 단지 그들의 딸과 결혼을 할 뿐이다. 그것이 이승기의 잘못은 아니지 않을까.

 

이승기가 만약 스타가 아닌 그저 비연예인과 다름없는 사람이고 부와 연예계의 성공을 위해 견미리의 딸과 결혼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견미리가 방송가에서 갖고 있는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진 모르겠으나 이승기도 그에 못지 않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산도 남들과 비교해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처가의 재산이 조금도 없고 그냥 평범했더라도 여자 한 명을 보고 결혼을 했을 것이다. 이미 능력과 재력은 이승기 자신도 충분히 갖추고 있으니 말이다.

 

 

이승기는 기부도 하고 스스로 당당하게 벌어서 성장, 누구도 비난할 수 없을 듯

 

이승기가 본인의 이미지 때문이든 타고난 성향이든 그의 기부 행동은 분명 칭찬할만 하다. 적어도 생색낼 수 있는 돈쭐에 열광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평소 기부나 선행, 후원도 안하면서 돈쭐에는 열광하고 "연락처 알려주시면 제가 도움줄 수 있는 부분은 해보고 싶다."는 식의 생색이 더 꼴사나운 일이라고 본다. 꾸준히 기부할 게 아니라면 안하느니 못한 것이 후원과 기부이다.

 

 

 

이승기의 처가 문제와 그의 결혼 문제는 다른 문제로 봐야 한다.

 

 

스스로의 능력으로 당당히 벌어 남는 수익을 사회로 환원한다는 발상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사실 연예인만큼 생명력이 짧은 직업 특성이 있는 분야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아이유같은 기부 천사와 결혼하지 않는 것이 의아하긴 하다만 어디까지나 본인의 배우자는 이승기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 맞다.

대중들이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이라고 해서 그 결정에 왈가왈부하거나 이의제기, 옳다 틀리다를 논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축하할 마음이 없으면 안하면 그만일 뿐, 비난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들 그렇게 올바르게 사시는가. 암호화폐 / 주식 투자로 돈 벌면 피해입은 분들 생각하는가...

 

만약 당시 주가조작으로 돈을 벌었다고 해보자. 그런데 그것이 불법 조작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면 다 환원해줄까?

아닐 것이다. 정의는 선택적이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누구도 스스로가 정의롭다고도 못할 것이다. 착한 척을 하고 싶다면 착한 일을 하고서 하자. 말로만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