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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무비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 다시보니 새롭게 보이는 영화, 잊지 말아야 할 비극

 

 

영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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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19년 9월 25일

국가 : 대한민국

장르 : 전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 103분

관객 : 1,140,8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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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는 꽤 있다.

그 중 학도병을 소재로 한 영화도 있지만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정말 한번쯤은 꼭 봐야 할 영화가 아닐까

한다. 물론 당시 한국전쟁에서 나라와 가족을 위해 전쟁에 참전, 장렬히 전사하신 호국영령들이나 부상을 입거나

하신 참전 용사 분들의 희생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일 것이다.

 

사실 이 영화는 지난 2019년 당시 이미 관람을 했고 포스팅을 마쳤었다.하지만 우연히 다시 본 포스팅은 영화 자체만

평가하고 있었으며 당시 전투에서 산화하신 그 숭고한 정신을 망각한 것 같아다시금 영화를 시청, 6년만에 다시 작성

게 됐다.

 

 

 

 

영화 내용.

 

인천상륙작전 D-1.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으로 계획 된 장사상륙작전 수행을 위해 국군 이명준 대위가 이끄는 돌

격대와 학도병 등 772명은 장사리로 투입된다. 학도병 평균 나이 17세, 훈련기간은 단 2주.

이들의 작전 수행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장사리 전투 (장사상륙작전).

 

장사리 전투는 장사상륙작전, 장사동 전투로도 불린다. 이 전투는 1950년 9월 15일 ~ 19일까지 경상북도 영덕군 남

정면장사리 일대에서 벌어진 상륙작전을 포함한 전투이다.

원래 지명은 장사동이었으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1988년 5월 장사리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한국전쟁 당시에는 장사동으로 불렸을 것이다.

 

당시 작전명령 제174호 문건에 따르면 본 작전은 인천상륙작전에 맞춰 9월 15일부로 시작 될 UN군의 낙동강 전선

돌파를 위해 북한군의 보급로를 차단, 후방 교란 임무가 주된 목적이었으며 더불어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한 북

한군의 주의 분산을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학도병과 국군 등 약 800명대의 인원이 투입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모두 772명이었다고 기록한다.

 

 

 

 

 

장사리 전투는 애초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양동작전으로만 보면 성공적인 작전이었다.

원래 제8군이 투입 될 전투였지만 북한군을 교란하기 위해 인민군복장을 해야 하는 점, 상대적으로 왜소한 북한군과

사하게 보여야 하는 이유 등으로 당시 남한 출신의 학도병들에게 해당 작전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철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시 39명 정도가 엄호를 위해 남겨졌으며 이들의 행방에 대해서는

겨진 기록이 없다고 한다. 아마 대부분 전사하셨거나 생포되어 포로로 납북됐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고 본다.

더불어 철수했던 병력들은 휴식과 부상 치료 후 인원을 재정비한 후 다시 전선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 전쟁신파? 실화 소재의 전쟁 영화는 감동과 교훈을 주는 것이 당연한 일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모두가 실화를 근거로 제작된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국군이었던 형 박규철,

민군으로 징용되었던 동생 박용철 형제의 상봉을 모티브로 제작되었고 영화 < 포화 속으로 >는 포항여중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영화 <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 역시 1950년 9월 15일에 실시 된 상륙작전을 사실로 하고 있다.

제목처럼 장사리 전투는 인천상륙작전이나 다른 한국전쟁 전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전이자 전투였다.

그저 " 인천상륙작전을 하기 위해 교란하려고 했던 작전쯤 "으로 아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교란하기 위한 위장 작전치고는 희생 된 학도병, 국군의 수가 적지 않다. 전쟁에서 살상이 벌어지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겠지만 사상 인원이 많고 적음으로 전쟁의 가치를 생각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본다.

장사리 전투가 없었다면 인천상륙작전도, 낙동강 전선 재탈환은 물론 서울 수복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 전쟁, 전투를 기억하고 산화한 수 많은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것이 신파나 눈물샘 자극 정도로 여겨지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