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김수현.
하지만 여론은 김수현에게 그리 우호적이지 못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 마녀사녕을 멈춰야 한다. ", " 고인도 그렇지
만 김수현이 무엇을 잘못했나. " 등의 입장을 보였지만 대다수의 분위기는 김수현에게 여전히 많은 의혹과 강한 부
정적 시선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현직 변호사, 프로파일러 역시도 " 안하느니만 못한 기자회견 "이라며 김수현과 소속사의 대응을 지적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스타 김수현과 인간 김수현 사이에서 많은 갈등이 있지만 늘 스타로서의 선택을 해왔고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라며 다만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를 한 사실은
없었다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가세연과 유족 측이 제시한 자료들은 모두 조작 된 것이라 반박하면서 120억원 상
당의 법적 소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수현 측이 제시한 내용 분석 보고서 역시 공적 기관이 아닌 사설업체에서 작성된 것이며 보고서에는 분
석상 한계와 동일하게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내용이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김수현의
발언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김수현 측이 반박한 내용, 쉽게 납득되지 못하는 부분 상당해
더 큰 문제는 김수현 측이 반박한 내용이다. 김수현 측은 "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바 없다. 사실이 아니다. "라고 주
장하고 있지만 공개 된 내용을 보면 사실 의아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무리 일찍 연예계 생활을 했다지만 밤 11시 20분에 자택으로 놀러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가족이 있
었다고는 해도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사실은 없다.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공간이라고 해서 그 시간대에 가족들도
있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는 한 사실 납득은 어려운 면이 있는 점도 사실이다.
가세연이 제시한 자료의 일시에는 동의를 하면서도 '교제는 아니였다.'는 주장만으로는 사실상 반박이 입증되
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마치 교제를 한 연인들이 문제가 됐을 때 메시지 내용에 동의는 하면
서 " 저는 사귀는 게 아니였습니다. 그냥 편하게 생각한건데..." 라고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 뉘앙스이다.
물론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김수현은 당시 그저 좋아하는 후배, 동료 연예인으로 생각하고 대했지만 고인은 사
귀는 것으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보기에도 오해의 소지는 있기에 김수현 측의 반박이 대중들에게 쉽게 납득되지 못하는 듯 하다.
유족들이 말한대로 "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좋아하는 호감은 있었지만 나이차로 인해 표현을 못하다가
성인이 된 후 교제를 했었다. " 정도로만 인정을 했더라면 아마 지금의 사태는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유족 측은 사실 故김새론의 음주논란이나 죽음에 대해 억울함을 풀고자 함이 아니다. 다만 고인이 생전 SNS에
올렸다가 급삭제한 사진 등으로 인해 내용이 왜곡 된 상황에서 죽었기에 이를 바로잡고자 할 뿐일 것이다.
| 현재로서는 가세연 측 주장이 더 신빙성 있어보이는 게 사실
일단 확실한 것은 고인의 죽음에 김수현이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은 아니라는 점 하나이다.
교제의혹에 대해서는 확실히 유족,가세연 측의 주장이 더 신빙성이 높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대중들도
故김새론이 사망했으니 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편을 드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억울한 오해는 풀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 된 일이 상대 당사자가 없다고 해서 " 사실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일 뿐이다.
단순히 아니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진정 억울하고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면 애초 대응을 올바르게 했어야 했다.
고인이 사진을 올렸을 당시 " 몇 년전 좋은 감정으로 1년간 연애를 한 바는 있지만 이미 헤어진 지 오래된 사이. "
라고 인정을 했더라면, 내용증명에 대해서도 " 법인 자금 특성상 법적 논란을 대비한 조치일 뿐, 금전적 압박을 주
려는 의도는 아니다. 변제하겠다는 입장만 명확히 한다면 시일은 조율할 수 있다. " 정도로 발표만 했어도 지금의
상황은 미연에 방지했을 수 있을 것이다.
김수현이 고백했듯 이미 한 차례의 거짓말은 김수현에게는 매우 불리한 정황으로 작용되고 있다.
지금은 힘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말할 것이 아니라 어느 것이 진실이고 왜, 어떻게 그런 일들이 있었는지를 명확
하게 밝혀야 한다. 문제가 안됐을 때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문제가 됐으니 말을 해야 하는 것이다.
배우로서 좋은 커리어와 이미지를 쌓아왔으니 좋은게 좋은 거라고 어느 정도 선에서 인정을 하라는 뜻은 아니다.
그의 말대로 아닌 것은 아니라고 명확히 말하는 게 맞다.
다만 그러려면 지금의 반박성 내용으로는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물론 김수현도 나름의 억울함은 있을 것이다.
이미 지난 일에 대해 당시의 아니였던 감정, 일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밝혀야 할지 난감할 것이다.
당시에 자신은 분명 아니였는데 교제를 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상황을 맞다고 인정할 수도 없는 노릇.
그럼에도 지금의 상황은 분명 김수현에게는 설상가상인 것이고 고인과 유족들에게는 답답한 상황일 것이다.
두 분 모두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도 답답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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