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지브리 열풍이 불고있다.
현재 이 같은 열풍은 어플과 챗GPT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사진을 업로드한 후 " 지브리 화풍으로 그려줘."
라고 명령어를 입력하면 수분 내로 이미지가 완성된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SNS 프로필은 모두 지브리풍 이미지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같은 열기에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애니<원피스>를 감독한 이시타니 메구미는 " 지브리의 이름을 더럽히다니 용서할 수 없다. "는 글을 SNS에 게재
했다. 그녀는 " 일본에서 지브리AI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나? 절망스럽다. 이건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 "
라고 분개했다. 또한 <원피스>,<나루토> 등 작업에 참여한 애니감독 헨리 셜로우 역시 이런 열풍을 지적했다.
헨리 역시 " AI를 통해 지브리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들이 대체 무엇을 얻는지 모르겠다. "라고 적으며 " 이는 원작
자를 불쾌하고 만들고 화나게 하는 것말고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 "이라고 비난했다.
日 애니감독들 "지브리 측이 허용했을 리 없어." 분노, 문화청 " 침해로 보기 어려워 "
지브리 스타일은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가 사용하는 독특한 그림 스타일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중심으로 한 지브리의 작품들은 대체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부드러운
색삼과 세밀한 묘사가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 이웃집 토토로 >, < 센과 히치로의 행방불명 >, < 하울의 움직이는 성 > 등이 그 작품들이라 할 수 있
을 것이다. 지브리 측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보이지 않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일본 문화청의 입장은 또 달랐다.
2024년 일본문화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 작풍, 화풍같은 아이디어가 유사할 뿐, 기존 저작물에 직접적인
연관-유사성이 인정되지 않는 생성물은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라는 내용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현재 오픈AI가 운영하는 GPT가 지브리의 그림체를 모방하는 것 자체로는 일본 내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
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보고서에는 ' 작풍이나 화풍은 아이디어일뿐, 아이디어는 저작권법으로 보호하지 않는다. '는 원칙을 세웠다.
이같은 배경에는 유사한 아이디어가 표현활동을 제한할 수 있어 표현의 자유, 학문의 자유와 충돌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따라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활용해야 결과적으로 작품과 정보를 풍부하게 하고 이러한 결과들이 나
타나면서 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 지브리 열풍, 그리 오래 갈 성질의 유행은 아니다
일본 애니 감독들의 분노도 사실 이해는 간다.
창작에는 많은 시간과 고통을 그 매개체로 동반하기에 언뜻 볼 때는 " 그림체가 뭐 대수야?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사실 고통이 동반되는 만큼 원작자, 창작자를 향한 존경과 배려, 존중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본다.
다만 지브리 화풍이 일본 고유의 독창적인 화풍이라고만 보기도 어렵다. 결국은 유사한 그림체를 사용하다가 고
유의 특색을 완성한만큼 원작, 그리고 화풍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는 자유로운 사용도 허용해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이 지브리 열풍이 얼마나 오래 갈 것 같은가.
내 생각에는 길어야 1~2개월쯤? 어쩌면 4월 내에 끝날 수도 있다. 과거 국내에서도 이미지를 카툰형식으로 변경
해주는 어플이 인기를 얻어 한동안 대다수의 SNS 프로필이 카툰방식으로 변경됐었다.
조금만 활용해봅시다. 감독님들...^^;;;
현재 챗GPT에서는 지브리 화풍의 생성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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