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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첫 재판서 모두 인정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았던 하정우의 첫 재판이 있었다. 하정우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아버지 김용건에 이어 아들 하정우까지 모두 언론 기사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물론 연예인인 하정우가 언론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지만 선행이나 근황, 작품 소식이 아닌 비도덕적 행위로 올린 것은 아마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하정우는 데뷔 후 꾸준히 해마다 1~2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본인 관리에 철저한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배우는 물론 감독으로도 활약했으며 최근 화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한 걷는 것을 매우 좋아해 책을 쓰기도 했으며 여러 선행을 하는 명품 배우로도 유명하다. 

 

그런 그가 2019년 강남의 모 병원에서 마약류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가 오늘 첫 재판이 열렸던 것이다. 원래 하정우는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되었으나 하정우는 이를 부인해왔었고 재판부는 6월 본 사안을 정식 재판에 회부하면서 재판이 열리게 된 것이라 한다.

 

 

 

프로포폴이 대체 뭐길래? 왜 맞는걸까.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주로 연예인들이 주로 마약류에 중독 된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로 대마초와 이 프로포폴이다. 마약류라곤 하지만 흔히 우리가 병원에서 자주 쓰이는 마취제로 보면 된다.

소량으로도 충분히 마취가 되며 대체적으로 안전한 의약품이라고 전문가들은 말을 한다.

다만 중독이 될 경우 자칫 사망에 이를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과 처방 아래 투입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정우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었다. 

 

 

그럼 대체 바른 생활 사나이로 알려진 하정우가 이 프로포폴을 왜 맞았으며 맞은 이유는 무엇일까.

하정우는 2019년 강남의 한 병원에서 19회에 걸쳐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아왔는데 초기 하정우는 "피부 치료 목적"이라는 이유를 들었었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 이야기했었다.

 

문제는 하정우가 받았다는 피부 치료에는 이 프로포폴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에 있었다. 수면마취나 전신마취로 사용하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없는 시술, 치료에는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대개 이 프로포폴을 자주 투약하는 직종은 '스트레스가 심한 직종의 종사자'들이라고 하며 상습적으로 투약하는 이유는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함을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정우가 어떤 이유로 투약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마 작품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통한 수면 장애 등이 원인이지 않을까 한다.

 

 

 

하정우 첫 재판에서 혐의 깔끔하게 인정, " 선처 부탁드린다. "

 

하정우는 재판 전 유명로펌 변호인단을 추가로 꾸려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동안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한 불법성이나 고의성에 대해서 부인해오던 입장을 버리고 첫 재판에서 혐의를 바로 인정했다고 한다. 이어 "사회에 공헌하는 배우로 거듭나겠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한다.

 

하정우는 "경솔했고 주의깊지 못한 행동에 뼈저린 반성과 후회를 한다. 죄송하다."라며 "동료들과 가족에게 심려와 피해를 끼친 점 죄송하다.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만회할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라고 최후진술을 맺었다고 한다.

변호인단 역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다만 시술 횟수가 적은데다 당시 피부 트러블이 심각했고 특수 효과 분장 때문에 지인에게 추천받았다. 불법성이 미약하니 이를 참작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하정우의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지난 해 1월 영화 '클로젯'이후 개봉작이 없는 하정우, 하지만 대기 중인 영화가 많이 있다. @더팩트

 

 

하정우는 실제로 지난 1월 영화 '클로젯'이후 아직까지 별다른 영화 개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 이미 영화 <보스턴1947>을 촬영 완료했고 올해 초에는 영화 <야행>을 모두 촬영했다. 현재 넷플릭스의 <수리남>을 촬영 중에 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윤종빈 감독과의 5번째 호흡을 맞춘 대작으로 해외 촬영 일정도 잡힌 상태.

 

만약 하정우가 영화 촬영에 지장을 주게 되면 해당 작품의 일정 자체가 곤란해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며 그에 따른 여러 관계자, 스태프들의 경제적인 문제도 발생하게 될 요지가 커진다. 이미 하정우는 몇몇 피해에 대해 금전적인 배상을 해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정우가 선처를 바라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검찰은 하정우가 동종 전과나 전력이 없는 점,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들어 벌금 1,000만원과 8만 8,749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고 한다. 하정우의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14일에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배우 하정우가 투약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천만원을 구형받았다.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14일에 있다. 

 

 

| 선한 이미지의 배우, 그의 이미지가 달라지진 않을 것

 

하정우는 배우로의 활동 외에도 몇 가지 일들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과거 영화 <롤러코스터>를 제작할 당시 뺑소니범을 직접 검거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배우가 아닌 감독의 신분이었기에 매니저없이 퇴근을 하던 하정우를 자동차가 치고 도망간 것.

순간 화가 난 하정우는 그 일대 지리를 잘 알고 있는터러 곧바로 뛰기 시작했고 결국 해당 차주를 잡을 수 있었다.

 

또 유명연예인들의 핸드폰을 해킹, 협박을 통해 금전갈취를 하던 해킹범과의 톡 메시지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하정우는 교묘하고도 재치있는 화법으로 해킹범과 대화를 계속 유도해나갔고 결국 경찰이 해킹범을 추적,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당시 해킹범과의 카톡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하정우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물론 아무리 그가 좋은 활동을 한 배우라고 해도 국가가 정한 불법적인 일을 한 것은 맞다.

그 점은 하정우의 잘못이지만 의료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게 한 행위이고 그가 특별히 반사회적인 언행이나 행위를 일삼은 것도 아니다. 원래 약이라는 것이 좋게 쓰면 명약이고 나쁘게 사용하면 독약이라 했다.

 

어쩌면 하정우는 이번 일에 대해 "어차피 투약한 것은 사실이니 구차하게 변명하지 말고 인정하고 용서를 받자"는 취지였는지도 모르겠다. 확실한 건 이번 일로 인해 하정우라는 배우의 이미지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여전히 명품 배우이기 때문이다.

다만 잘못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하니 이제는 가급적 수술 외에는 투약하지 않았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