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제작진 "멤버간 불화는 사실아니다. 심려끼쳐 죄송" 사과

MBC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웹툰 작가 기안84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최근 불거진 고정 멤버 기안84에게 드리워진 '왕따 논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다 일주일만에 해명에 나섰다.

제작진 측은 "현재 불거진 왕따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멤버들간 불화는 조금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왕따 논란은 기안84가 지난 10년간 연재해 온 만화 복학왕의 완결 축하를 위한 여행 계획이 예고되면서 불거졌다.

제작진은 보다 세밀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잡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촬영 여건이 그리 좋지 못했던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밝히면서 "멤버간 불화 때문은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못을 박았다.

 

사실 코로나 19로 인해 아무리 방역 규칙을 준수하면서 촬영한다고 해도 제작진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고 여행 계획을 진행한다는 게 사뭇 부담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런 부분은 애초에 미리 염두에 두고 고려했어야 하는 부분이었기에 이번 해명이 선뜻 납득되지 않기도 하다.

 

또한 이번 왕따 논란이 비단 여행을 가지 못하면서 불거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존 멤버들이 기안84를 대하는 언행들 모두가 평소 "기안이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닌가."하는 오해를 낳기에 충분했던 점도 제작진이 조금 더 세심하게 체크했어야 할 부분이었다.

 

왕따설이 실제가 아니라니 다행이지만 이번 논란을 통해 조금 더 세밀하게 촬영 현장, 출연자들에 대한 주의를 주었으면 한다. 그래도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