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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쇼트트랙 심석희, 코치와 동료 선수 비하 문자 파문. 왜 이런 일이...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C코치와 주고받은 문자가 파문이 일고 있다. 문자 내용은 김아랑, 최민정 등 동료 선수들에 대한 안 좋은 내용이다.

 

 

심석희하면 쇼트트랙 국가대표, 믿고 보는 쇼트트랙 간판이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경기 운용으로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심석희 선수 외에도 김아랑, 최민정 등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

국민적 호감도가 높은 심석희 선수가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 동료 선수들을 비하하고 중국 선수를 응원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중국 선수를 응원하는 것까지야 운동선수로써 우애를 나누는 부분이니 그렇다고 해도 왜 같은 동료선수들을 비하하고 비난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팬들은 충격을 받고 있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시작한 심석희 선수는 일찍이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뛰어난 성적을 보임으로써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 선수로 활약해왔다.

 

물론 그녀라고 화려한 선수 생활을 이어온 것은 아니다. 조OO에게 4년간 성적 학대와 욕설, 폭행을 당하는 등 여성으로, 선수로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고 고통받았던 적도 있었다. 아픔과 상처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그녀를 많은 국민들은 위로했고 환호했다. 그런 그녀가 왜...이런 믿기 힘든 모습을 보인 걸까.

 

 

 

2018 평창올림픽 500m 예선에서 탈락, 최민정은 1위로 통과

 

대한민국은 스포츠에서 두 분야가 특히 세계적으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하나는 양궁이고 또 하나는 쇼트트랙이다. 오죽하면 올림픽 금메달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더 어렵다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을까.

믿고 보는 메달밭이다 보니 국가적 차원에서 선수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양궁, 쇼트트랙이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건 아니지만 대한민국이 강호 중 강호라는 인식에는 이견이 없다.

 

 

혹시 가스라이팅은 아닐까, 모 언론은 C코치와 심석희 선수가 부적절한 관계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언론의 보도 기사 내용을 보도록 하자. 

 

▒ 2018년 2월 10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조별예선에서 심석희는 예선 탈락을 했고, 최민정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조 1위로 예선을 통과, 8강에 진출했었다. 이를 두고 심석희는 C 코치에게 “오늘 최춘위점심때 봤다. 내가 ‘최춘위 파이팅!’이라고 크게 소리쳐 줬다”고 말했다. C 코치는 “잘했다”고 맞장구를 쳤다. 최춘위는 최민정과 함께 예선에 참가했던 중국 국가대표 선수다. 심석희는 “X바 한 딱가리 해 줘야 하는데. 춘위가커신이(판커신)를 위해서” “최춘위 좋은데? 잘 나가네. 약 빨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판커신은 최민정의 라이벌로 거론되던 선수였다.

 

 

내용만 보면 심석희 선수가 예선을 탈락하고 동료 최민정 선수가 1위로 통과를 하자 질투심 또는 시기심에 그런 반응을 보인 것처럼 묘사되고 있는데 심석희 선수를 무조건 옹호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그래도 라이벌 국가의 선수보다는 동료 선수가 국위선양을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왜 심석희 선수가 저런 발언을 했는지 의문이다.

 

 

 

대체 우리의 심석희 선수가 왜 동료선수들을 비하했을까.

 

 

혹시 심석희 선수가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건 아닐런지...

 

인적으로 심석희 선수가 동료들에게 어떤 발언, 문자를 C코치와 주고받았는지는 궁금하지 않다. 좋지 못한 내용일 것이고 그러니 언론에 보도가 된 것일테니 말이다.

문제는 "왜 우리의 심석희 선수가 그런 문자를..."에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나는 혹시 심선수가 C코치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워낙 힘든 선수 생활, 선수로써 감내해야 하는 개인적 생활, 성적에 대한 압박 등은 운동선수라면 늘 있을 것이고 특히 국가 대표, 그리고 온 국민이 응원하는 대표 선수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운동선수들은 어려서부터 운동에만 전념하기 때문에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세상 물정에 어둡고 순수함이 있다고들 한다. 뭐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힘든 일을 겪었던 심석희 선수였기에 더욱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OO한테 힘든 일을 당하면서 인성이 삐뚤어졌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