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소식

김연경 감사 강요 인터뷰 논란, 배구협회장 사과와 유애자 감독관 사퇴

12일자로 배구협회장과 유애자 감독관이 사과문을 올렸다. 유애자 감독관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스포츠연맹과 협회가 있다. 해당 스포츠 발전과 국제대회 출전, 각종 문제를 다루기 위해 협회를 설립, 존재하는 이유가 되지만 대부분의 협회는 그저 감투놀이에 가까운 집단이며 실상 스포츠 발전에 기여가 1도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이 귀국하던 날 김연경 선수를 붙잡고 포상금 감사, 대통령께 감사 인터뷰 등을 강요했던 유애자 경기 감독관이자 배구협회 홍보위원장은 사과와 함께 사퇴의 뜻을 밝혔다.

대한배구협회장 역시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추후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애자 경기감독관과 김연경 선수

 

 

배구 협회 관계자들은 왜 늘 문제를 만들까

 

국내 스포츠 협회들을 살펴보면 참 불필요한 조직, 집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굳이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같은 국제 대회 찹가 및 신청, 규정에 대한 업무는 대한체육회에서 부서별로 만들어 총괄로 관리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예산이 많이 들고 안들고는 떠나 국민 세금을 예산으로 들여서 꼭 종목마다 협회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다.

배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만큼 국민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된 조직 중 하나이다.

이번 인터뷰도 유애자 감독관이 독자적으로 벌인 해프닝은 아닐 것이다. 협회 차원에서도 분명 이를 승인했고 검토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생각보다 커지자 사과문 한 장 딸랑 올리고 유애자 감독관은 사퇴를 하게 된 게 아닐까.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중국을 꺽고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도 대표팀에게 주어진 건 김치찌개 맛집 회식이었다.화가 난 김연경 선수가 개인 사비로 선수들을 이끌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회식을 따로 했다는 건 이미 유명한 일화이다.어디 그뿐인가. 키가 큰 선수들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데 별 도움도 안되는 협회 관계자들은 비즈니스석을 탑승했다는 사실도 배구협회가 얼마나 문제가 많은 조직인지 가늠케 하는 사례 중 하나이다.

 

 

대한배구협회는 축구협회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집단으로 유명하다.

 

 

배구 발전에는 1도 기여도 없는 사람들이 감투놀이하는 협회는 차라리 없애는 게 정답일 듯 싶다.

10명 안팍의 인원을 꾸려 부서로써 행정 업무를 하면 되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