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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자율주행, 화려한 기술보다는 실용적인 구성으로 해야 한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만든 자율주행 차량 '스누버'의 주행 테스트 장면

 

 

더 이상 자율주행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이미 고급 세단 차량에는 자동으로 차량을 주차 구획에서 빼내거나 집어넣어 주는 기능이 탑재되었다.

아직 100% 완전한 단계는 아니지만 이런 개발 속도라면 머지않아 지금보다 더 편리한 시대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자율주행 차량이 등장한다면 편리함도 있지만 몇 가지의 문제점들도 등장할 것이다.

일단 현 면허제도에 대한 개선과 개선 된 면허제도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면밀히 파악하여 검토해야 한다.

현재 대학 연구팀 교수들은 만약 자율주행 시대가 개막된다면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시스템에 면허를 허가하는 방안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입을 모은다. 실질적으로 주행을 담당하는 것은 시스템이기 때문.

 

문제는 시스템 오류, 기상악화 등 자연재해 등으로 오작동을 일으킬 경우 운전자가 즉각적으로 주행에 관여할 수 있는 ㅅ;스템도 준비해야 하고 그러려면 탑승자 역시도 면허증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세종에 위치한 자율주행 데이터 관제센터의 모습, 데이터들이 수집될수록 더 편리해질 것이다.

 

 

화려한 기술력의 집약보다는 실용적인 구성으로 개발되어야

 

자율주행 차량이 일상화 된다면 더 이상 장시간 운전대를 잡거나 길이 막힌다고 해서 짜증을 낼 빈도는 줄어들 것이다.

영화를 보던가, 책을 보던가 또는 업무를 한다던가 등 얼마든지 시간을 활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다양한 편의기능과 기술이 적용된다면 차량의 가격은 엄청나게 높을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점들도 기술 개발의 발전을 막는 장애 요소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차량, 기술이 등장하면 테스트와 안정성 검사를 하지만 실제 활용될 경우 또 다양한 변수를 마주하게 된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다양한 환경과 방식으로 이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 개선되어야 할 점 등을 취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방향으로 기술이 개발되는 것이 보통의 수순이다.

 

 

LG에서 개발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옴니팟'의 모습

 

 

초기 모델부터 너무 많은 기술을 적용하려다 보면 오류 등 문제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또한 기존 완성차에 익숙한 이용자들의 거부감 등을 불러올 수도 있다. 새로움에 무작정 적응을 하는 학습보다는 점진적으로 기능에 대해 숙지하고 이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단계별 적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LG에서 개발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옴니팟'의 모습

 

 

| 이미 일부 국가, 도시에는 자율주행 컨셉 택시 도입 운행

 

초기 상황이긴 하지만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제한적이나마 자율주행 택시를 도입, 운행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러한 시도와 도전은 무의미한 경제적 손실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술 선점에 대한 투자라고 봐야 한다.

우리 나라도 당장 손실만 놓고 시간을 끌지말고 정부와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다양한 기술 개발, 제품 생산, 테스트 등을 통해 기술 선도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