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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컨츄리꼬꼬 당시 상황 공개, "수익 배분은 미안하게 생각 "

신정환이 플렉스티비를 통해 탁재훈의 발언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 하는 것도 없는 애랑 수익 반반 배분이 싫었었다. "라던 탁재훈의 발언에 발끈(?)했던 신정환.

그가 12일 21시경 자신의 라이브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를 통해 당시의 상황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예고한대로 신정환은 방송에서 당시의 일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컨츄리 꼬꼬는 탁재훈, 신정환의 2인조 남성 그룹으로 1998년 1집 <오! 해피>로 가요계에 등장해 2002년 5집 앨범을 끝으로 해체 아닌 해체의 상황을 맞이한 그룹이다. 일각에서는 신정환의 도박 사건 때문에 해체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들을 하겠지만 도박 문제가 거론됐던 것은 2005년이었으며 당시에는 별 일이 아닌 것으로 넘어갔지만 문제가 됐던 뎅기열 파문은 2010년에 불거진 일이다. 따라서 컨츄리 꼬꼬의 해체와 신정환의 도박 사건은 관계가 없다.

 

신정환은 " 형이 늘 나에 대한 그런 드립을 치는데 이해는 한다. 하지만 지금은 솔직히 따로 방송을 하지 않나. 난 형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데 형은 자꾸 가만히 있는 사람 이야기를 해서 왜 시끄럽게 구는지 모르겠다. "라며 탁재훈이 <돌싱포맨>에서 언급한 발언 때문에 언론에 거론되는 것이 내심 불편하다는 듯 말했다.

 

 

 

컨츄리꼬꼬는 해체 아닌 해체 상태로 2002년 5집 활동을 끝으로 더 이상 앨범이 발매되지 않았다.

 

 

형이 결혼할 여자 소개해주면서 서운해, 결혼 후 각자 스타일이 달라지면서

 

신정환이 말하는 컨츄리꼬꼬의 팀워크 위기는 2001년으로 되돌아간다. 당시 탁재훈은 8살 연하의 슈퍼엘리트 모델 출신의 이모씨를 소개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탁재훈과 이모씨는 결혼해 자녀를 낳으며 잘 살다가 2015년경 이혼을 했다.

신정환은 " 재훈이형이 결혼을 앞두고 여자를 한 명 데려왔다. 그때는 여자친구라고 소개를 했는데 얼마쯤 있다가 신문을 보니 결혼발표가 났다. 솔직히 서운했다. 팀으로 같이 활동도 했지만 원래 동네에서 형 동생하던 사이였는데..."라며 같이 일하는 자신조차 결혼 소식을 신문으로 보고야 알았다는 사실에 서운했음을 내비쳤다.

 

탁재훈이 결혼 준비와 신혼여행 등으로 방송과 행사를 진행 못하는 동안 신정환 역시 본의 아닌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고 한다. 탁재훈이 없으니 컨츄리꼬꼬로 활동도 못하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신정환에게 섭외가 없었다고 한다.

 

또한 탁재훈이 결혼 후 서로의 상황이 달라졌음도 언급했다.

탁재훈은 1968년생이고 신정환은 1974년생으로 두 사람은 6살 차이가 난다. 결혼 후 가정이 생긴 탁재훈은 만나는 사람들의 연령, 신분이 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결국 방송활동도 조금씩 따로 하게 됐다는 것이다. 결국 신정환은 눈치를 보다가 컨츄리 꼬꼬의 인지도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따로 행사를 뛰었다고 했다.

공식적으로 해체를 한 것도 아니지만 이상민이 언급한 " 그때 따로 행사 다녔잖아요. "라고 말한 부분은 이러한 배경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탁재훈과 본인의 시간 활용 스타일이 달랐다는 것도 언급했다.

" 형은 인기가 많아 이성을 만나러 다녔지만 나는 강원도를 갔다. 당시 나는 인기가 별로없어 마땅히 할 것도 없어서 간 거다. "라며 취미가 달랐다는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 이때는 신정환이 정선을 다녔었나 보다. )

 

 

 

2016년 마리텔에서 컨츄리 꼬꼬 컴백에 대해 답변하고 있는 탁재훈

 

 

수익 배분 문제는 미안하게 생각, " 이 이야기는 형이 할만했다. "

 

사실 컨츄리 꼬꼬의 탄생 비화부터 살펴봐야 한다. 어디까지나 인터넷의 정보만으로 작성하는 것이니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바로 수정하겠다. 당시 탁재훈은 솔로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큰 의미가 없었고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고 한다.

이때 신정환을 소개받았고 컨츄리 꼬꼬의 결성이 가시화됐지만 탁재훈은 " 너무 가벼워 보인다. "는 이유로 결성에 반대적인 입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 룰라 >이후로도 딱히 자리를 잡지 못했던 신정환은 방송활동이 절실했고 탁재훈에게 팀 결성을 하자고 매달렸다고 전해진다. 결국 탁재훈은 계약금과는 별개로 당시 카드값을 변제해준다는 조건 하에 결성을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컨츄리 꼬꼬가 탄생됐고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뜨리는데 성공하지만 이 부분 역시 잘 살펴봐야 한다.

 

탁재훈이 모든 걸 다 소화한 건 사실이지만 그 동안 솔로 활동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컨츄리 꼬꼬의 성공은 탁재훈의 공도 컸지만 신정환과 함께 한 시너지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래서 초기 50 : 50의 수익 배분에 동의했는지는 몰라도 말이다.

 

신정환은 " 수익 부분에 대해서는 형에게 미안하고 형이 충분히 말할만 하다. "라며 " 형에 비해 나는 사실 한 것도 별로 없었다. 형을 더 챙겼어야 했다. "라고 인정하면서도 추임새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방송을 보신 신정환의 부모님이 왜 너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그것이 신경쓰였던 신정환은 그 후로 라이브 방송에서 틈틈히 추임새를 넣기 시작했다는 것.

하지만 그것은 욕심이 아니라 종종 탁재훈이 가사를 잊거나 꼬였을 때마다 지원 사격조로 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완전체의 모습을 다시 봤으면 좋겠다.

 

 

 

| 컨츄리 꼬꼬의 컴백은 두 사람 모두의 불미스러운 일 때문, 언젠가 마지막 무대를 볼 수 있기를.

 

탁재훈의 발언으로 시작 된 이번 이야기는 어쩌면 도박 사건 이후로 연락이 뜸해진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나 아쉬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정환은 2010년에 도박 사건후로 사실상 방송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됐고 탁재훈도 2013년 있었던 일로 인해 한동안 공중파에서 언급조차 될 수 없었던 시기가 있었다. ( 해제는 2018년 이루어졌다. )

 

신정환이 다시 방송을 하든 안하든 그건 이제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컨츄리 꼬꼬라는 그룹은 마지막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을 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그래도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함께 활동까지 한 두 사람이 이번 일을 계기로 화해를 했으면 한다.

잘못은 했지만 그렇다고 사람까지 잃을 일은 아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