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최순실 옥중 편지, 딸 정유라에게 수 십억의 돈 건네나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이 옥중에서 딸 정유라에게 편지를 보냈다. / 이미지 : 아침에 스토리

 

 

제 18대 대통령 박근혜, 그리고 정치인은 아니지만 최측근이라는 이유로 일반인 신분이면서 갖은 국정에 개입해 논란을 빚은 인물 '최순실', 정말 2016~17년을 뜨겁게 달궜던 아줌마들이다. 현재 박근혜, 최순실씨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최순실은 최근 딸 정유라에게 옥중에서 편지를 보냈는데 그 내용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어머니가 딸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겠지만 문제는 그 내용에 있다.

 

 

최순실의 옥중 편지 내용 중 일부 / 이미지 : 아침에 스토리

 

 

편지 내용을 보면...

 

건물이 곧 팔릴 것 같으니 걱정할 것 없어. 추징금 70억은 공탁해놓고 세금 제외하고 하면 41~50억정도 남아.

그래서 너에게 25~30억정도 주려고 하는데 일단 현금으로 찾든가 해서 가지고 있어라.

 

최순실은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미승빌딩 ( 최순실 소유 )을 지난 2017년 매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2층, 지상 7층 높이의 건물로 최순실은 이 빌딩을 1988년 구입했다. 현재 이 빌딩의 가치는 당시 17년 기준 약 200억원 규모로 최순실은 시세보다 많이 낮은 가격으로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약 130억원이 아닌가 한다.

 

 

최순실 소유의 건물이던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 최순실 재산 아직도 파악 못해, 재산 빼돌리기 의혹 있다

 

최순실이 빌딩을 급매로 처분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긴 했었다. 아무래도 법원이 재산 압류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고는 하지만 해당 건물이 압류 대상에 포함됐는지는 당시 밝혀지지 않았었다. 더불어 최순실이 재산에 대해 조치가 취해질 것을 우려, 서둘러 급매로 처분해 은닉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최순실의 재산은 약 2,000~3,000억원 사이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으로 밝혀진 건 없다.

 

 

최순실 재산 빼돌리려는 건가? / 이미지 : 아침에 스토리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은 최순실은 지금까지도 딸 정유라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생활비는 물론 가정 도우미 등 전반적인 경제적 지원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추징금 72억이고 벌금이 200억인 상황에서 최순실의 재산이 드러나지 않고 있을 경우 최순실은 이른바 황제 노역을 통해 벌금을 제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비록 자신은 교도소에 묶여 있지만 딸의 인생, 그리고 수감 생활이 길어질수록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두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다. 최순실은 편지 말미에 "앞으로도 생활비와 도우미 비용 등은 계속 줄거다. 잘 지내야 한다. 엄마는 늘 네 걱정 뿐이다. "라며 딸 정유라에 대한 걱정도 내비쳤다.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벌금 몇 백만원에도 벌벌 떨고 어려운 사람들은 목숨도 끊는 세상인데, 역시 있는 사람들은 끄떡없다는 현실이 조금은 씁쓸하다. 국가를 전복시키는 것과 같은 나쁜 짓을 했음에도 참....

이래서 나라는 팔 수 있을 때 파는데 동참하고 그러라 하는 건가? 자신은 비록 천하의 나쁜놈이 될 지언정 후대는 잘먹고 잘 살 수 있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