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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아시안컵 16강 대진표 확정, 우승까지 넘어야 할 산은?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대한민국은 1월 31일에 사우디를 맞아 16강 경기를 갖는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팀을 결정짓는 아시안컵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비록 조별리그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었던 대표팀이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대진표이다.

우리의 입장에서 상대 라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일본이 올라오는 것이 그나마 이상적인 결과일 것이다.

일단 우리 쪽의 라인을 보면 우리의 첫 상대는 사우디이다. 만약 사우디를 꺽으면 8강에서 호주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하나 다행인 점은 껄끄러운 상대인 이라크나 요르단이 16강에서 서로 맞붙게 됐다는 점이다.

만일 아랍에미레이트가 8강에서 이기고 올라와준다면 우승컵에 한발 더 가까이 가게 된 셈이다.

 

 

 

 

16강부터 약체팀은 없다고 생각, 선수들의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

 

FIFA 순위로 보면 우리나라의 실력이 단연 TOP에 속하겠지만 축구는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불리운다.

사실상 순위로는 100위 이상 차이났던 말레이시아에게 3 : 3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만 보아도 우리 대표팀이 앞으로 그 어떤 상대가 올라오더라도 집중해야 한다는 사례를 입증해보였다.

 

 

 

사우디를 꺽으면 8강 상대는 호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대한민국

 

 

 

 

더욱이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특정 플레이어에게 의존하는 듯한 경기 운용은 자제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현 대표팀에서 상대 수비 2~3명을 개인기로 제치고 플레이를 이끌 수 있는 선수는 이강인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의 경우도 어느 정도 환경이 갖춰진 후에야 제 기능을 발휘하는 선수이지, 그가 애초 상황을 만드는 선수는 아니다. 또한 김민재의 연이은 출장도 주의해야 한다. 아무리 김민재 선수가 DF에 속한다고는 해도 그 피로도가 상당할 것이다. 한 순간의 방심이 골로 연결될 수 있는 축구에서 FIFA순위, 선수 네임벨류는 무의미하다.

4강에서 이라크 혹은 요르단을 만나게 되면 사실 결승으로 향하는 관문은 다소 어렵다고 본다.

 

 

 

 

과연 대한민국은 64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어설프게 우승하는 것보단 차라리 탈락해서 반성의 시간을 갖는 편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서도 좋은 일 같기도 하고...어차피 이번 대회가 손흥민의 A매치 대회는 마지막일 것이다.

이제는 올림픽 대표팀의 신예들과 A대표팀의 조화도 생각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아시안컵은 월드컵을 향한 과정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