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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무비

범죄도시4 | 3편보단 낫고 2편보단 아쉬운, 5편은 좀 달라지길.

4월 27일 메가박스 양주점을 통해 관람한 범죄도시4, 개봉 일주일만에 500만 관객 돌파를 했다.

 

 

 

 

지난 토요일에 양주 메가박스에서 관람한 범죄도시4.

요즘 범죄도시4의 흥행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고 하는데 이는 영화적 완성도가 높다기 보다는 최근 볼 만한 영화가 없다는 점이 더 크게 작용한게 아닌가 싶다.

물론 범죄도시4가 재미없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1,2편에 비해 다소 약화된 면이 있는 듯 하다.

그리고 그 원인은 가장 최악이었다는 3편의 영향이며 3편보다 후에 나왔음에도 여전히 약화 된 스토리는 나아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엔 온라인 도박업자를 상대로 한다

 

범죄도시4의 대상은 온라인 불법 도박업체를 운영하는 백창기, 장동철을 상대한다.

필리핀에 거점을 둔 IT업계의 천재적인 사업가 장동철(이동휘),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은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납치,감금, 폭행, 살인도 서슴치않는 범죄자들이다.

철저히 음지에서 암약하는 불법 도박이기에 마석도는 최근 오락실 사업을 시작한 장이수를 다시 찾아가고 협력해 줄 것을 강요한다. 장이수의 협력으로 장도철,백창기의 꼬리를 잡은 마석도.

 

 

 

 

 

 

투빌런 체제, 결코 낫지 않은 선택

 

범죄도시는 총 8편으로 예정 된 시리즈물로 마동석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마석도 형사의 활약을 그린 범죄액션물이다.

사실 장첸(윤계상)이 등장했던 1편, 강해상(손석구)이 등장했던 2편에 비해 갈수록 몰입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투빌런 체제가 시작 된 3편에서부터 범죄도시 시리즈는 " 예전같지 않다. "는 평이 나오고 있다.

빌런이 둘이지만 사실상 원빌런 체제였던 1,2편에 비해 스토리나 액션 등 전체적인 완성도가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1,2편에서 배경으로 등장했던 금천서에 비해 3편부터 등장한 광수대 일원들의 존재성도 떨어진다.

비록 등장비중은 적었지만 스토리의 재미를 확실히 보조했던 금천서 캐릭터들에 비해 광수대 캐릭터들은 그 존재감이 확실히 떨어진다. 광수대 장태수 반장으로 등장하는 이범수의 연기력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이는 시나리오의 문제로 보인다.

무엇보다 3편부터 떨어진 몰입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장이수를 재등장 시키는 카드는 식상함을 부르는 요인이기도 하다.

 

 

 

 

 

 

 

 

| 3편보단 낫지만 2편보단 못한 4편

 

3편보단 낫지만 확실히 1,2편에 비하면 확실히 재미는 떨어진다. 물론 4편에서 등장한 백창기 캐릭터를 연기한 김무열의 액션이나 무표정 연기는 좋았지만 장첸이나 강해상보다 악랄함은 떨어지는 듯 하다.

빌런의 사악함이 예전만 못하다는 뜻이다. 부디 5편에서는 1,2편에 버금가는 재미난 스토리로 돌아오길.

영화를 제대로 관람하지 못한 이유는 아무래도 최근 썸을 타기 시작한 분과 함께여서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