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최초의 사람으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떠올리고 이를 사실로 믿고 있다.
하지만 과학 문명이 발달되지 못했던 과거, 실제로는 누가 먼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일각에서는 바이킹들이 이미 오래 전에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이는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의외로 신빙성이 있다. 바다를 누비며 살아가단 바이킹이라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수도 있을 듯 하다.
다만 딱히 정복의 개념이 없었다면 굳이 신대륙을 발견했다하더라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아무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보다 70년이나 먼저 발견했다는 주장이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 또한 꽤나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주장이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중국의 신대륙 발견설에 많은 의문을 나타내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라고 한다.
중국이 말한 그 위대한 탐험가는 명나라 시대 환관을 지내던 정화라는 인물이다.
여기서 정화는 명 황제가 하사한 이름이고 실제 그의 이름은 마삼보라고 하는데 이 성의 유래에 따르면 그는 한족 출신이 아닌 이방인(외세지역) 출신의 귀화인이라고 한다.
중국이 제시한 1410년대의 고지도, 제작법만 놓고보면 18세기 이후에나 제작 된
중국의 고지도를 만든 인물이 바로 정화라고 한다. 정화는 1371년 태어나 1433년 60대 초반의 나이에 사망한 인물이다.
정화는 약 30년의 세월을 황제의 명에 따라 대항해 시대를 개척했다고 알려졌는데 그는 총 7회에 걸쳐 전 세계를 누비고 다녔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정화가 이끄는 함대를 공격하려던 지금의 쓰리랑카 제국의 황제를 포로로 잡았다거나 당시 아프리카에만 존재하던 사자, 코뿔소 등을 전리품으로 챙겨 귀환했다는 기록을 보면 정화가 황제의 명으로 대항해 시대를 개척했다고 보는 것도 일부는 진실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화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설까지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해당지도가 1418년에 제작되었고 이를 18세기 이후에 복제했다고 알려졌지만 전문가들은 지도에 표기 된 내용을 근거로 " 사실로 보기엔 좀 무리가 있다. "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한다.
그 근거로 현재 미국의 캘리포니아 지역을 섬으로 그린 점, 대륙 내 산맥의 내용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 된 점 등이 그 대표적인 반박 증거라고 한다.
먼저 캘리포니아를 섬으로 나타낸 것은 중세 유럽 지도들의 대표적인 제작법이라는 것이다. 또한 아메리카 대륙 내의 산맥 정보 등은 19세기에나 탐험을 통해 밝혀진 사실로 정화가 만들었다는 1410년대에는 전 세계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사실이라는 것이다. 물론 지도상의 표기만 가지고 정화의 신대륙 발견설을 부정하는 것도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을 놓고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그 자료와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15세기 이전에는 중국 그 어디에서도 사용되지 않던 어휘가 표기 된 것도 해당 지도가 1400년대 초에 제작되지 않았다고 믿는 주장에 대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신대륙 발견을 떠나 당시 정말 대단했던 중국의 기술력, 이는 분명 생각해야 할
우리는 옛부터 중국을 떼놈, 오랑캐라 비하해왔다. 물론 과거 중국이 그 강대한 국력과는 달리 미개하고 야만적인 부분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은 오랜 세월 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해왔고 현대사회에서도 국제적으로 큰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 이는 분명 우리도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뛰어난 문명을 만들고자 했지만 또 세계 각 국과의 교역을 통해 뛰어난 문물을 받아들이는 점 역시 과거, 오늘 날 중국이 영토를 빼앗기지 않고 지켜 낸 원동력이 아닐까 한다.
그 모든 것은 단순히 운이 아닌 중국의 국력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무의미한 국뽕에 열광만 할 게 아니라 바로 이러한 역사를 통해 중국에게서 배울 점은 겸허히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 뿐인 정의는 아무것도 지켜주지 않는다고 했다.
신대륙을 발견했든 안했든 명나라 시절 세계 바다를 누비고 다녔던 중국의 대항해 시대는 실로 대단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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