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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바이든 美 대통령 ATACMS 미사일 제한 일부 해제, 러-우 전쟁의 결과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젤린스키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전쟁이 짐짓 길어지고 있다. 작은 소규모 전투까지 본다면 벌써 10년째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014년부터 점진적으로 분쟁을 거듭하다 2022년 본격적인 전면전으로 확대돼 현재까지도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강대국인 러시아가 초기에 우크라이나를 제압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우크라이나의 반격 또한 만만찮게 전개되면서 전쟁은 벌써 2025년을 향해 가고 있다.

 

사실 이제 러-우 전쟁은 화해의 타이밍을 놓친 상황이다. 러시아로서는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 이미 상당한 비난을 내외적으로 받은터라 지금 화해를 한다면 오히려 전쟁을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할만큼 막대한 손실을 감당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푸틴이 권좌에서 내려와야 할 정도로 심각하기에 러시아 입장에서는 반드시, 어떻게든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받아내야 할 입장이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필사의 항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확실히 국력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치르다 보니 물자적인 측면에서 열세를 드러내고 있다. 드론 공격을 통해 톡톡한 재미를 봤지만 말이다. 거기에 북한이 암암리에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 더욱 수세에 몰린 상황이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 ATACMS 미사일 사용 제한 일부 해제, 단 300km 이상은 안돼 못 박아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에게 지원한 ATACMS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게 일부 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조치로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러시아 영토와 국경에 인접한 러시아 영토까지로 제한한다고 한다. 바이든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 확전은 피하되, 실익은 추구한다. "는 입장을 내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사용제한 해제 요청에도 " 확전될 가능성이 높다. "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ATACMS 미사일, 다만 미국은 제한옵션을 걸어두었었다.

 

 

 

다만 러시아가 점령 된 자국의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의 파병을 요청한만큼 열세에 몰린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47대 대통령에 당선 된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인만큼 임기 내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우크라이나는 그간의 전재으로 보유했던 다수의 미사일을 거의 소진해 현재 미사일 보유량이 어느정도 남아있는지 불확실한 상태라고 한다.

 

따라서 전쟁이 조금 더 길어지면 우크라이나가 불리해지는 것은 당연해보이고 이때 NTO, 미국의 병력지원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만일 서방세력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병력을 지원할 경우 러시아는 곧바로 3차 세계대전으로 전쟁을 확전할 가능성도 있어보이기에 NTO와 미국의 적극적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존심을 너머 이제는 생존이 걸린 전쟁, 어느 국가가 먼저 백기를 드느냐가 관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길고 지루한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3차 대전으로 확전 될 가능성은 있을까?

 

 

 

우크라이나에게는 자주권이 걸린 생존의 문제였지만 기존까지 러시아로서는 자존심의 문제였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러시아도 이제는 생존이 걸린 상황까지 내몰렸다. 푸틴이 아무리 장기집권한 독재 체제를 유지해왔다고는 해도 푸틴이 실각하거나 제거 될 경우 러시아는 극도의 불안한 정국으로 치닫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러시아 입장에서는 최대한 유리한 상황에서 전쟁을 종전하거나 아예 우크라이나로부터 항복을 받아내는 것만이 유일한 전쟁이 끝나는 열쇠일 것이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도 이대로 전쟁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막대한 손실을 감당해야 할 상황에 직면, 어떻게든 빠른 시일 내에 러시아와 휴전을 맺거나 외부 세력의 개입을 통해 전쟁의 양상이 뒤바뀌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떤 이념과 이해관계가 있어야 전쟁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지만 이 정도 싸웠으면 이제 그만 휴전해도 되지 않을까.

수 많은 젊은이들이 조국과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 아래 무참히 쓰러졌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