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암호화폐

12월 18일 유엑스링크 코인 급락 사태, 또 차익실현 매도세인가?

웹3소셜플랫폼 서비스를 구축, 투자를 이끈 유엑스링크가 또 한번 급락을 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 속에 리플, 도지코인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운데 코인러들 사이에서 효자 코인으로 꼽히던 알트코인 중 하나는 단연 유엑스링크이다.

web3 소셜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한 UX는 유저간 상호 소통 및 프라이버시 보장, 거래 루트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web2 기반의 플랫폼 사업에서 탈피, 진정한 web3형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았다.

그리고 해당 플랫폼의 거래화폐로 출시한 것이 바로 '유엑스링크'이다.

 

소스가 좋은데다 해외에서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유엑스링크의 상승세는 당연했다.

사실 유엑스링크는 9월에 출시된 신생 코인답지 않은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 11월에도 한번 대규모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나 코인러들을 식겁하게 만들었으니까.

 

 

 

18일 오전 급락 사태, 약 800원 급락에 코인러들 어리둥절 " 또? "

12월 18일 AM 06:00 경 강한 하락세를 그린 유엑스링크 코인 ㅣ업비트

 

 

 

사실 UX의 상승곡선이 사뭇 불안하기는 했다.

17일 오후 2시 이후 예상보다 상승구간이 길고 가파르게 변하는 점에서 의아함이 들었다.

나는 이 구간에서 매도를 쳤는데 사실 어느 정도 짐작만 했을 뿐, 확실하지 않아 매도하고도 " 아...괜히 뺐나? "라고 후회를 좀 하기도 했지만....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길에 급락한 그래프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긴 했다.

내가 들어간 시점 대비 이 정도 하락이면 사실상 원금 분해 정도로 봐도 과언이 아니였으니 말이다.

 

 UX 측의 입장 발표가 없는 것을 보면 외부적 요인에 의한 하락은 아닌 듯 하고 어디까지나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임이 분명해 보인다. 자신들이 투자한 코인을 매도해 이익을 내겠다는데 그것을 만류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다만 이러한 잦은 차익실현은 UX의 입장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미래상을 보더라도 그리 좋은 선례는 아니다.

 

 

 

| 잦은 차익실현? 유엑스링크 붕괴될 수도

잦은 차익실현 매도세는 장기적으로 서비스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도 있다.

 

 

 

오랜기간 코인의 가치가 정체됐더라도 견딜 수 있는 코인이 있는가 하면 몇몇의 악재 속에 붕괴돼 사라진 코인도 있다.

이는 코인의 설계와는 달리 비즈니스적 영역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도, 투자자로서도 상당히 안타까울 수도 있는 상황을 연출할 있다. UX처럼 잦은 차익실현이 나타난다면 앞으로 유엑스링크에 투자 할 코인러들은 사라지게 된다.

언제 매도세가 나올지 모르니 차라리 안정적인 메이저 코인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것이다.

 

" 어차피 리플이나 다른 코인도 마찬가지잖아? "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코인에게도 나름 역사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미 비트, 리플, 이더같은 코인들은 충성 유저들이 존재한다.

일종의 팬덤이 자리잡은 것이다. 이 팬덤은 강력한 지지 기반이기 때문에 막대한 하락세는 나타나도 코인 자체를 불안하게 보게 만들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반면 UX는 다르다. 가치적인 면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 점은 훌륭하지만 코인러들에게 투자 대상으로는 불안함을 갖게 만들기 시작했다. 한번 더 털다간....유엑스 코인은 애초 투자자들만 보유한 지분으로 남을 수도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