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작년 11월만 해도 " 와~ 이제 내년엔 장난 아니겠다. " 싶었던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사실 트럼프 당선직후 암호화페에 대한 분위기가 나빴던 것도 아니다. 리플의 SEC 소송도 승소 분위기로 흐르고 있고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신설되는 정부효율부의 리더도 암호화폐와 연관 된 주요 인사들이 임명됐다.
더불어 트럼프 본인도 "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 것 "이라고 발표했다.
이 정도의 호재만 가지고도 암호화폐 시장은 활활 타올라야 정상이었지만 12월에 접어들면서 동면기에 빠져든 느낌이다.
특히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던 리플, 도지코인이 오히려 죽을 쑤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그 열기가 식었다는 것을 대부분 느꼈을 것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 가격 안정화를 위한 숨 고르기 "라고 진단내렸지만 그것은 아니다.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 가상자산이다. 사실상 호재가 터졌을 때 그 상승장을 이어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물론 미국 연준의 파월 의장 발언도 암호화폐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행위이지만 그런 이유로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더 이상 발언성 호재는 큰 의미없어, 올라간 가격상승폭도 부담으로 작용
오랜만에 차익 실현 후 잠시 쉬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자본 투입이 많았고 오랜 세월 장투로 존버를 외쳤던 코인러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단타성, 소액투자를 하는 코인러들에게는 사실 해당되지 않는다.
물론 1월 트럼프의 취임과 일론 머스크의 X-MONEY플랫폼 출시는 호재로 작용될 것이 분명하다. 왜?
이것은 실제 벌어지는 일이고 눈으로 확인되는 이슈형 호재이기 때문.
하지만 최근 해외 투자분석가들의 예측성 호재에는 더 이상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는 게 내 판단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그런 트레이닝은 지난 12월에 충분히 겪었을 것이다.
상승세가 온다는 말에 뛰어들었다가 오히려 탈출러쉬에만 급급했던....
각종 매체들은 마치 자신들이 엄청난 예측과 분석을 통한 결과물인 양 보도하지만 정작 그 정보의 책임은 코인러들 스스로가 지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백날 " 1월 내 1달러 간다. ", " 연내 30달러 가능성 제시 " 등 예측성 호재는 연발해봐야 큰 의미가 없다. 더군다나 2025년 내에 얼마에 도달할 수 있다 같은 ' 아님 말고'식의 분석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두번째 이유는 '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지난 11월이 되기 전만 해도 리플, 도지의 가격은 사실 접근성이 매우 좋은 가성비 좋음의 코인들이었다.
비트코인은 언감생심이고 인지도 좋고 나름 안정적인 투자에 제격이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11월을 거치면서 리플은 동전주를 너머 이제 3500원 정도의 코인이 됐고 도지는 여전히 동전주이지만 " 믿고 사는 코인 "에서는 살짝 멀어지게 됐다.
따라서 많은 코인러들이 이 시기를 탈피하고자 다른 알트들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오랜 투자 개념에서 벗어나 언제든 치고 빠질 수 있는 코인들이 그 대상이다.
| 도지는 계속 주목해야 하는 이유.
도지는 다른 알트들에 비해 기본적인 배경이 튼튼하다. 출시 이력도 높고 인지도도 뛰어나다.
하물며 일론 머스크같은 세계적인 거부가 애정을 표시하는 코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인지도면에서는 메이저에 가깝지만 가격면에서는 여전히 동전주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도지코인은 동전주 탈출을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 2025년에 기대를 해봐도 되는 근거적 가치는 이미 충분하다고 본다.
물론 상승 타이밍은 아무도 확답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상 코인의 매수-매도 타이밍은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전 세계 수 만명의 코인러들이, 거대고래들이 " 저 지금 던집니다. "라고 예고하고 던지고 사는게 아닌 이상 말이다.
도지코인은 방금까지도 567원으로 올랐지만 바로 562원으로 하락했다. 바로 이런 점들이 다른 알트들과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구매에 있어 더 신중을 기해야 하는 코인에 속하게 됐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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