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직장괴롭힘 사태에 대해 가장 먼저 입을 연 사람은 前기상캐스터로 활약하면서 연예인급 인기를 얻
었던 방송인 박은지였다. 유족 측에서 공개한 자료와 내용을 바탕으로 가해자가 2명이 아닌 4명으로 늘었고 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에도 현재 지목 된 4인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MBC 출신 기상캐스터였던 배수연이 " 그때도 그랬었지. 한낱 프리랜서였던 나의 목소리에는 누구도 귀를 기
울이지 않았다. 너무나도 사랑했던 일터였지만 그때 그 곳의 이면을 확실히 알게 됐다. "라며 현재 MBC 방송국 내
부에 만연한 사내 문화가 있음을 언급했다.
전직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의원도 4일 " MBC에 나쁜 사내 문화가 있다. "라고 일침을 가했다.
배현진은 故오요안나 사태에 대해 " 회사에 SOS를 요청했는데 묵살 된 것이 가장 큰 문제 "라고 지적했다.
배현진 의원은 2008년 MBC 입사, 뉴스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2018년 퇴사, 현재는 2선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에 있
다. 배현진은 " MBC는 겉은 번지르르한 가정집인데 내부는 심각한 가정폭력이 자행되는 곳 "이라고 비유했다.
이는 박은지 前기상캐스터가 했던 말과 비슷한 것이기에 MBC 내부에 심각할 정도의 갑질 문화가 형성되었음을 시
사하는 것 같다. 대표적으로 의료계에 존재하는 태움도 이와 비슷하다.
대한민국 공영방송국 중 하나인 MBC, 기존 출신자들 비난만 하지 말고 반성도 함께 해야
지금에야 OTT플랫폼이다, 케이블, 종편이다 해서 많은 방송사들이 있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방송국은 몇
곳이 되지 않았다. KBS, EBS, SBS, MBC가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고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과 드라마, 뉴스로 시청자
들에게 사랑받는 방송사로 1961년 설립돼 1969년 TV가 개국됐으니 올해로 55주년을 맞이한 공영방송사 중 하나이다.
물론 사람들이 모인 조직, 집단에는 나름대로의 규율과 문화가 자리잡게 된다. 비단 MBC 내부에만 직장 괴롭힘같은
사내문화가 존재한다고 할 수는 없다. 중소기업, 은행, 병원 등 많은 곳에서 지금도 그저 군기잡는다, 가르친다는 명
목으로 자행되는 갑질 문화가 존재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직장내 갑질, 괴롭힘 문화가 정당화 될 수는 없다.
그러한 사내 문화는 누가 만들까?
당연히 일하는 직원들이 만드는 문화이다. 그것을 사장이나 대표, 고위 임원이 " 이런 문화를 정착시켜. "라고 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물론 모든 직원들이 갑질이나 괴롭힘에 동참하는 것은 아니지만 직원들이 자신들의 감정에 따라, 선
호에 따라 편을 가르고 누군가를 뒷담화 또는 이간질하며 괴롭히는 것이다.
그것에는 괴롭히는 사람들도 물론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괴롭힘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분명 지옥같은 것이다.
지금의 MBC가 그런 나쁜 문화가 있다고만 말할 것이 아니라 그러한 문화를 없애지 못한, 바꾸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는 기존 출신자 분들도 다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저 MBC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해자 의혹 4인은 현재 침묵중, 시청자 네티즌들은 하차 요구와 비난 폭등
현재 가해자로 지목 된 기상캐스터는 4명이다. 이는 고인의 휴대폰에 저장 된 기록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이 중 유족들은 한 명에게 손해배상을 청구, 문제를 공론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때 등장한 인물이 바로 김가영 기
상캐스터이다. 현재 가장 많은 기사가 보도되고 있고 시청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집중되는 분이기도 하다.
예전 지코와의 아무노래챌린지 영상보고 좋은 분인 줄 알았는데....ㅜㅜ
괴롭혔다는 문제에 있어 누가 더 심했고 누구는 덜 했다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고 본다.
실로 공개(가해자로 지목 된)된 분들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고 관심도 없었다.
날씨야 어플로 체크만 하니 날씨예보를 본 적도 없기에 기상캐스터 분들이 이렇게 많으신지도 잘 몰랐다.
다들 학력도 좋으시고 외모도 아름다우시고 또 일부는 결혼도 하셨다고 하는데 이런 소위 배우신 분들께서 왜 그리 고
인을 괴롭히고 못마땅해 하셨는지 의문이다.
사실 누군가가 마음에 안 들 수는 있다. 동료라고 해서 100%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다.
하지만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의 문제였다면 좀 다르지 않을까.
현재 지목되신 분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하는데 침묵만이 정답은 아닌 듯 하다.
해명이든, 반성이든, 사과이든 입장을 내보이시는 게 논란과 잘못 된 사실 확산을 방지하는 길이지 않을까 한다.
잘못을 했다면 사과와 반성을, 오해였다면 해명을....그게 사람 사는 인생인데.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 분들도 이렇게 사태가 악화될 줄은 모르고 한 행동이겠지만 소중한 딸을 잃은 유족분들의 고통
을 한번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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