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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무비

연평해전 | 잊지 말아야 할 해전 영웅들

 

 

영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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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15.06.24

국가 : 대한민국

장르 : 드라마 / 실화

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시간 : 130분

평점 : 6 / 10

관객 : 6,045,88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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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에 올라왔기에 오랜만에 다시 시청한 영화 '연평해전'.

연평해전은 1,2차에 걸쳐 북한 인민해군이 도발한 서해 연평도 근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벌어진 군사 충돌이다.

1차 해전은 1999년 6월 발생했는데 당시 우리 군은 정장 안지영 대위를 비롯 7명이 부상을 입었던 반면 북한군은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고 어뢰정과 잠수정이 각각 침몰, 파손, 반파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그리고 3년 후인 2002년 6월 29일, 북한은 또 한번 군사도발을 감행해왔고 이렇게 발발한 것이 제2 연평해전이다.

영화 '연평해전'은 바로 제2 연평해전을 소재로 하고 있다.

 

 

 

 

주요내용.

 

영화는 실제 2002년 6월 29일 북한해군에 맞선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의 정장과 승무원들의 내용을 담고있다.

정장 故윤영하 당시 대위는 배우 김무열이, 조타장 故한상국 하사는 배우 진구, 그리고 당시 전사자 중 유일한 수병

이던 故박동혁 상병은 배우 이현우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에서는 박동혁 상병이 천안함에서 357 고속정으로 옮겨오는 것을 시작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박동혁 상병은 군동기였던 병기영의 환대를 받으며 고속정 생활을 시작하지만 선임 이병장의 갈굼을 받는다.

그런 박상병을 친동생처럼 챙겨주는 한상국 하사.

한상국 하사는 정장으로 새로 부임한 윤영하 대위와 마찰을 빚지만 알 수 없는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FM 군인이던 정장 윤영하 대위는 부임 첫날부터 비상을 소집하는 등 철저한 경계태세를 강조한다.

 

 

 

 

 

실화임에도 평점이 낮은 영화

 

영화 '연평해전'은 실화 소재임에도 불구, 6점이라는 낮은 평점대를 받았다.

소위 전문가들 역시 " 130분 과정의 예비군 안보교육 ", " 만들어진 애국, 빗나간 눈물. 앙상하고 엉성하다. "는

평가를 내렸는데...물론 실화이고 또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호평을 해야 한

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평가와 평론의 개인적인 영역이므로.

 

다만 영화 '연평해전'은 국토방위에 사력을 다한 해군들의 이야기로 영화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현실에 부적합한 기동대응 방식, 미국과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된 대응조차 마음껏 할 수 없는 우리 군의

현실을 다루고 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이 실화에 있어 무엇이 엉성하고 앙상할까.

무엇이 안보 교육이라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꼭 한번 되묻고 싶다.

 

 

 

 

 

 

| 개인적으로 5회 이상 시청한 영화, 나에게는 명작 중 하나인 영화

 

이번 시청으로 벌써 5회나 이 영화를 시청했다. 사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김무열이라는 배우를 알게 됐고 그의

무표정한 연기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故윤영하 대위의 목소리, 말투 등은 모르지만 가장 잘 소화해 낸 배우가 아

닐까 한다. 이 영화는 애국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저 해군으로서, 대한민국의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켰다는 것을 말하고 보여주고 있다.

영화의 교전 내용, 전사, 순국 장면들은 모두 사실을 토대로 재연됐다고 한다.

 

영화 '라이언 일병구하기'에는 명작, 눈물까지 질질 흘려대면서 영화 '연평해전'은 스케일이 작아서? 또는 그저 당연

한 군인들의 의무, 임무이기에 덤덤하게 평가하는 것일까.

미국이 군사강국이 된 것은 천문학적인 국방비용 때문만은 아니다. 군인을 존중하고 그들의 목숨을 온 국민이 아끼

고 자랑스러워하기 때문이다. 

군인들 밥값 내주는 행위를 하며 말로만 감사하다고만 하지말고 이러한 전쟁 영웅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영화는 애국심을 자극하지 않는다. 그저 그 날의 일을, 나라를 위해 전사한 그들을 잊지 말자고 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