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팬심일까, 아니면 도를 넘은 민폐일까.
연예인을 향한 팬들의 과도한 마음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좋아하는 연예인만 바라보
는 삐뚤어진 팬심은 다양한 사건을 발생시켜왔다.
연예인을 좋아하는 건 비단 비연예인인 일반인들만이 아닌 듯 하다. 한때 한국은 물론 동남아까지 인기몰이를 했
던 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의 이야기이다.
박봄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인증을 하기 시작했다.
1984년생인 박봄은 올해로 만42세의 나이이니 이제 결혼을 할 시기가 되고도 남은만큼 그의 열애설 공개는 팬들
에게는 경사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밝힌 열애설 상대는 배우 이민호였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에서 재벌가 2세역을 맡아
열연을 했던 우리가 아는 그 배우 이민호였던 것이다. 이민호는 1987년생으로 올해 39세가 됐다.
" 내 남편 맞아요. " 나홀로 인증에 뒤돌아선 팬심 " 그만 좀 하세요. "
처음에는 물론 다들 장난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박봄의 주장에 팬들도 하나 둘 사태의 심각
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연예계 동료이고 설령 친한 사이라 하더라도 일방적인, 그리고 밑도 끝도 없이
주장하는 열애설에 서서히 짜증이 났을 법 하다.
일각에서는 해킹설도 제기됐고 이민호를 닮은 일반인 남성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그럼에도 박봄의 주장이 계속되자 그녀의 측근들은 " 박봄이 요즘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있는데 주인공인 이민
호에게 몰입해 그런 게시물을 올리게 된 것 같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 그저 해프닝. "이라며 게시물 삭제를 할 것이
라 해명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박봄은 " 하하. 누가 게시물을 삭제하나요? "라고 묻는 팬의 질문에 " 회사. "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이에
대해 지적하는 댓글을 남길 경우 계정 차단을 경고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 진짜인가요? "라고 묻는 질문에는 Yes(네)라고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는 것.
이에 회사 측은 팬심이라 해명을 하고 있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민폐라는 글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팬들은 이제 그만하라며 만류하고 있지만 박봄은 여전히 " 누가 자꾸 지워요. "라며 마이웨이식 셀프열애를 이어가
고 있는 상황, 그리고 최근 3번째 부계정을 오픈한 것이다.
| 이민호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 계속되는 박봄의 셀프열애설...냅둬도 되는 일일까.
놀라운 점은 상황이 이쯤되면 배우 이민호 측에서도 무언가 입장을 밝힐텐데 시종일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과 박봄의 이러한 행보가 과연 팬심에서 오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다.
물론 이러한 기행(?)만으로 그녀가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
상황이 그 정도였다면 이미 소속사나 측근들에게서 어떤 반응이 나왔을 것이기 때문.
다만 현재 데뷔 15주념 기념 투어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박봄의 이런 해프닝이 어떤 도움이 될까 싶다.
이성을 좋아한다는 건 지금까지의 인류사를 보아오건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동의나 이해없이 일방적인 호감을 과도하게 표시하거나 자칫 대중들이 오해할 법한 뉘앙스의 행
보를 이어간다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임은 분명하다.
그나저나 언제 박봄이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지 원....예전의 2NE1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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