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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제품후기

소개팅 앱 후기 | 나도 못 찾는 인연을 찾아준대서 해봤다.

소개팅 앱 '여보자기야' / 출처 : 구글스토어

 

 

 

이 앱의 정확한 명칭이 뭔지 모르겠다. 여보야인지, 여보자기야인지...

아무튼 여러 후기를 검색해보고 가장 믿을만 한 것 같아 설치하고 가입을 해보았다. 언제? 주말에....-_-+

 

먼저 나로 말할 거 같으면 모솔은 아니지만 마지막 연애가 6년정도 지난 이제는 여자친구 손 잡아 본지가 언젠지 흐릿한 남자이다.

이상형은 딱히 없지만 그냥 웃는 모습이 예쁘고 착하면 그만인 남자이다.

외모? 딱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체형? 뚱뚱해도 별 신경쓰지 않는다. "본인이 힘들면 빼겠지. 뭐"라는 주의자다.

경제력? 나도 부자가 아니라서 상관없고 모실 부모님도 안 계시기 때문에 시댁살이 걱정을 안해도 되는 그런 남자이다.

 

한국에 들어와 몇 차례 친구들이 소개팅을 해줬지만 만남까지 간 적이 없었다.

톡도 잘 안하고 전화 통화는 싫어하는 이상한 마인드의 여성들만 소개받았기 때문. ( 내가 이상한건가? )

목 마른 놈이 우물판다는 심정으로 주말에 소개팅 앱을 한번 알아보기로 하고 결정한 게 바로 여보자기야 앱이었다.

나도 못 찾고 있는 인연을 대신 찾아준다니 얼마나 고마운 어플인가. -_-+

 

 

 

 

소개팅 앱 '여보자기야' / 출처 : 구글스토어

 

 

 

구글에 들어가니 리뷰가 꽤 올라와 있었다. 구글은 긍정과 부정의 리뷰로 구분되어 있어 좋다.

난 주로 부정적인 리뷰를 관찰한다. 그게 제일 정확하기 때문이다.

과금 유도한다는 말에 뭐 어느 부분은 공감하고 또 개발사의 입장도 이해가 되니 패스했다. 난 과금 안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소개팅 앱 '여보자기야' / 출처 :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 죄송 )

 

 

 

가입해보니 가장 중요한 건 성별과 나이이다. 만나이로 표기된다니 자동으로 계산되어 만나이로 표기해주나 보다 하면 오산이다.

기입한 나이 그대로 표기되니 알아서 만으로 계산해 적든가, 그냥 한국식 나이를 적으면 된다.

소개팅어플은 캡쳐가 안되도록 막아뒀으니 난 찍지 못했다. 그래서 어느 분의 후기에서 가져왔다. 그 분에게 죄송하다. (_ _)

 

 

 

 

소개팅 앱 '여보자기야' / 출처 :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 죄송 )

 

 

 

가입할 때 개인 신상을 이렇게나 자세하게 적으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이건 별로 의미없었다. 매칭에 도움이 1도 안되는 듯.

 

 


 

< 경험 후기 >

 

일단 가입만 해도 별을 300개 정도 준다. 이성에게 말을 걸려면 해당 이성의 화면에 표기 된 별 수량만큼 차감된다.

예를 들어 ★80이면 말 한번 거는데 80개가 소모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앱에서는 "이성과 대화가 연결되면 별 수량을 조정하라고 이야기 하라."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구독은 안했지만 지역이나 나이대를 검색해 마음에 드는 이성 두 분을 관심대상으로 체크해두었다.

간혹 호감 표시가 오면 프로필을 열어봐야 하는데, 이때 다른 앱들은 해당 마일리지가 결제 포인트가 일부 차감되지만, 여보자기야는 열어보는 것까진 무료이다. 이건 잘해 놓은 듯.

 

다만 말을 걸어도 읽지 않는다. 하하하하하~

물론 진짜 회원 여성이 바빠서, 또는 여러 이유로 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람이라는 게 보통 메시지가 도착하면 열어보지 않나?

더불어 접속을 안했다면 모를까, 했다면 더더욱.

 

그래서 지웠다. 회원탈퇴신청하고.

물론 개발사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어플이겠지만...사실 돈보다는 시간이 아까웠다.

마치 페이스북에서 혼자 구인광고만 해대는 꼴이니까.

 

소개팅앱이라고 해서 다 나쁜 건 아닐 것이다. 또 실제 연결되어 성공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내가 안됐다고 해서 쓰레기라, 나쁜 앱이라 폄하할 수는 없다.

다만 내 경험상 어플에 의존하느니 직접 밖으로 나가서 인연을 찾는게 빠를 것이다.

 


 

 

※ 직접 설치, 체험해보고 작성한 글입니다. 또한 해당 개발사의 프로그램을 비방, 폄하 할 의도는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