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를 예측할 수도 있었던 경기인데 한국이 3차전 우즈벡을 맞이해 2 : 1 로 승리, 승점 9점을 획득하면서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반전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세훈의 어깨를 맞고 굴절 된 슈팅이 골문을 가르면서 상쾌한 출발을 했다. 물론 바로 우즈벡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오세훈이 다시 숫을 성공하면서 승기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 우즈벡보다는 이란이 추후 토너먼트에서 더 유리, 이란도 한국도 아쉬운 경기 결과
한국은 비겨도 8강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편한 위치였고 우즈벡 역시 최소 무승부 전략을 구사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C조 1위가 D조 2위와 맞붙게 되기 때문에 사실 조 1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다만 필승 전략으로 다득점 승리를 예상했던 이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PK로 1 : 0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만약 한국이 후반까지 제대로 공격을 이어가 1골을 더 추가했더라면 조 2위는 이란의 차지가 됐을 수도 있었지만 한국은 결국 2 : 0 승리에 만족했다.
사실 추후 토너먼트를 고려한다면 우즈벡보다는 이란이 더 나은 상대이다. 이미 우즈벡은 1,2차전에서 체력 소모가 심해 3차전에서는 이렇다 할 경기력을 못 보여준 것이지,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였다.
제대로 휴식을 취하고 나왔다면 한국이 패배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우즈벡이 8강 진출에 실패하는 것이 우승과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더 유리했지만, 역시 이기고 있으면 그냥 만족해버리는 한국 특유의 스타일이 문제였다. ( 나중에 100% 후회할 것. 두고봐라 )
아무튼 한국은 3전승으로 조 1위를 지키며 8강 진출, 우즈벡은 이란과 동률을 이루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그대로 2위를 유지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8강 상대를 결정짓는 D조의 경기는 16일 열린다. 한국은 D조 2위와 오는 일요일 8강전을 갖게 되므로 내일 D조의 경기 역시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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