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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빅매치 | 보다 포기한 영화, 도저히 이 영화의 끝을 볼 자신이 없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있는 영화가 있는 반면, 기대했는데 재미없는 영화가 있기 마련이다. 넷플릭스에 있길래 본 이 영화는 바로 후자에 가까운 정도가 아니라 그냥 후자의 영화였다. 나름 관객도 100만명 이상, 이정재 / 이성민 / 배성우 / 신하균 / 김의성 등 영화 배우로는 꽤 인지도와 관객 동원력에서 검증 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기에 완벽한 재미까진 아니여도 소소한 재미 정도는 보장 될 줄 알았다. 사실 보다 말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영화에 내용조차 기억에 남지 않는다. 보통 재미가 없어도 기본적인 굴기 정도는 기억에 남기 마련인데 이 영화 는 도통 모르겠다. 오로지 남는 건 "대체 저 배우들을 가지고 뭘 만든거지?"라는 생각과 "아무리 영화라지만 정말 너무한다."라는 황.. 더보기
엑시트 | 코미디,재난,휴먼...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킬링타임적 영화 영화 는 코미디 영화라 말하지만, 사실 이 영화가 코미디 장르의 영화라고는 보기 어렵다. 아마 영화를 보면서 깔깔거리거나 크게 웃은 관객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일부 몇몇 장면에서 조정석이나 윤아의 코믹적 코드가 담겨져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코미디 영화라 보긴 애매하다. 그렇다고 재난 영화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코미디와 재난, 휴먼....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애매모호한 장르를 가지고 있는 영화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고 영화가 아주 볼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냥 시간 보내기에, 추석이나 딱히 어색한 분위기에서는 볼만한 그런 영화이다. 만약 전혀 모르는 누군가와 기다림을 가지고 있다면 이 영화가 제격일 것이다. 아무 말없이 보기만 하면 되니 말이다. ▶ 줄거리 용남(조정석)은 대학 졸업 후.. 더보기
배심원들 | 기존 법원의 문제점을 꼬집다. 광복절 오후. 늦은 점심을 먹으며 본 영화는 이라는 영화이다. 언뜻 포스터만 보면 코믹적인 영화같겠지만 코미디와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지지부진한 신파도 아니다. 멜로는 더더욱... 배우 출연진은 나름 괜찮은 편이다. 이렇다 할 스타급(요즘 기준으로) 배우는 없지만 문소리, 김홍파, 태인호, 권해효 등 나름 TV와 극장가를 넘나들던 연기파 배우들과 조수향, 박형식 등 개성있는 연기자들도 출연했으니 말이다. 총 8명의 배심원단이 출연하지만 단연 주인공은 권남우 역의 박형식에게 맞춰져 있다. 영화 초기 창업을 위한 창업지원 신청인지는 모르겠지만 박형식이 자신이 개발한 호신용품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 나온다. 왜 그런 설정이 앞에 있는지는 전혀 모르겠다. 바쁜 와중에도 배심원 선정에 지원했다 뭐 그런 의도인.. 더보기
추격자 | 실화를 배경으로 한 여름밤 볼만한 영화 실로 오래 된 영화이다. 이미 개봉 된지 11년이나 흘렀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도 종종 화자가 되는 영화가 바로 이다. 김윤식, 하정우 주연의 이 영화는 2003년~2004년까지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유영철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됐었다. ( 유영철은 1년도 안되는 기간 내에 20여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다. ) | 영화 줄거리 전직 경찰 출신 중호는 출장 안마 소개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고객 호출에 불려나간 아가씨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중호는 속이 타들어간다. 그러던 중 미진이라는 아가씨가 마지못해 일을 나가게 되고 중호는 미진을 부른 인물이 여태까지 아가씨들 실종과 관련 된 동일 번호임을 알게 되고 찾아나선다. 미진의 마지막 행적지 근처를 돌아다니다 접촉 사.. 더보기
악인전 | 모처럼 재밌게 본 마블 영화 2016년 , 2017년 후 마동석 주연의 영화는 사실 좀 그랬다. 17년 개봉 된 ,는 정말 기대 이하였고 2018년 개봉한 은 그나마 무난했지만 는 정말이지 "마동석은 돈만 주면 아무 작품이나 다 하는건가?"싶을 정도였다. 한때는 정말 믿고 보는 "마블"이었지만 이제는 멈칫하게 된다. 하지만 5월 개봉한 영화 은 이미 개봉 이틀만에 35만명이 극장을 찾을만큼 재미가 보장 된 영화였기에 다행이었다. 악인전 제작비와 손익분기점 의 제작비는 약 96억 정도가 투입된 걸로 알려졌으며 손익분기점은 200만명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330만명으로 제작비 회수는 물론 흥행까지 이룬 것으로 드러났다. 이 영화는 묻지마 연쇄살인범 강경호, 일명 K가 살인을 저지르다 경기권 일대의 최고 조직을 거느린 보스 .. 더보기
0.0MHz | 다시는 나오지 말아야 할 영화 ② 0.0MHZ 라는 영화가 있다. 원래는 작가 장작의 공포 웹툰을 소재로 한 영화라고 한다. 가수이자 배우 정은지가 주연으로 한 이 영화는 올해 5월 개봉되었지만 13만이라는 초라한(?) 관객 동원을 끝으로 사라졌다. ( 그 중 1인이 나다. ) 나는 웹툰은 보지 않았지만 0.0MHZ 라는 작품이 얼마나 재미있고 인기가 많은 작품인지는 리뷰를 통해 알았다. - 어떻게 이 웹툰을 이렇게 만들 수 있지? - 0.0MHZ 웹툰과 정은지를 고작.... 정말 보면서 나 역시도 "이게 진정 상업 영화인가? 혹시 영화 동아리의 졸업작품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느낌은 과 매우 흡사했지만 연출이나 내용의 재미는 전혀 달랐다. 재미나 공포스러움 따윈 1도 없었다. 그냥 이걸 보는 내가 "굉장히 할 게 없구나.. 더보기
신 전래동화 | 다시는 나오지 말아야 할 영화 ① 이 영화를 보고 정말 1990년대로 회귀한 줄 알았다. 제목은 둘째치고 영화의 내용은 그야말로 돈+시간을 세트로 낭비시켰기 때문. 그래도 재희, 윤기원, 김기두, 이상훈 등 얼굴도 제법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해 일말의 기대는 했었는데...진짜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사용하는 것은 그나마 획기적이었지만 그저 전래동화의 내용을 조금씩 각색해 짜집기했을 뿐, 코믹적인 내용이라고는 조금도 없었다. 부친 사망 후 재산에 욕심을 내 동생을 쫓아 낸 놀부, 형에게 쫓겨나 택시 운전을 하며 사는 흥부. 아버지의 병 때문에 접대부로 일하는 심청이, 고시 공부 뒷바라지하다 버림받은 춘향이 등...현대적으로 그럴싸하게 포장은 했지만 사실상 그것이 한계였다. 이 영화에 투자한 분들이 정말 궁금할 뿐. 신 전래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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