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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무비

추격자 | 실화를 배경으로 한 여름밤 볼만한 영화

2008년 개봉작 <추격자>

 

 

실로 오래 된 영화이다. 이미 개봉 된지 11년이나 흘렀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도 종종 화자가 되는 영화가 바로 <추격자>이다. 김윤식, 하정우 주연의 이 영화는 2003년~2004년까지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유영철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됐었다.

( 유영철은 1년도 안되는 기간 내에 20여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다. )

 

 

 

| 영화 줄거리

 

전직 경찰 출신 중호는 출장 안마 소개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고객 호출에 불려나간 아가씨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중호는 속이 타들어간다. 그러던 중 미진이라는 아가씨가 마지못해 일을 나가게 되고 중호는 미진을 부른 인물이 여태까지 아가씨들 실종과 관련 된 동일 번호임을 알게 되고 찾아나선다.

 

미진의 마지막 행적지 근처를 돌아다니다 접촉 사고를 낸 중호.

하지만 왠일인지 사고 피해 차량 운전자 영민은 괜찮으니 가라고 한다. 피 묻은 옷, 안절부절한 행동...

중호는 이 남자가 찾고자 하는 번호의 소유자임을 직감한다. "야. 4885"

 

우여곡절 끝에 영민을 잡기는 했지만 경찰서까지 끌려간 중호.

과연 아가씨들과 미진은 어디에 있을까? 아가씨를 찾고자 하는 악덕 업주 중호와 미친 연쇄살인범 영민의 쫓고 쫓기는 영화.

 

 

 

 

연기파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김윤식과 하정우가 투 톱으로 등장한 영화 추격자는 500만명이 넘는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연쇄 살인을 소재로 하곤 있지만 잔인한 범죄 장면보다는 중호와 사건을 해결하려는 경찰들의 움직임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범인이 영민이라는 것은 밝혀졌지만 사건의 단서를 맞추면 맞출수록 다가오는 진실의 맛은 짜릿한 재미와 영화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악덕 포주 역의 김윤식 연기도 뛰어나지만 살인범 영민 역을 맡은 하정우의 능청스러운 살인자 연기도 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높여준다.

 

무더운 여름 밤. 한번 더 보는 재미가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