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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무비

광대들 : 풍문조작단 | 시사회를 다녀오다.

처음 시사회를 가봤다. <광대들,풍문조작단>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시사회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를 미리 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설레는 일이다. 물론 영화가 재미있다면 더욱 기분 좋을 것이다.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식으로 응모했던 영화 시사회에 당첨되어 오늘 롯데시네마 건대점을 다녀왔다. 실로 오랜만에 극장에 가보는 것이고 건대 롯데시네마는 특히 그랬다. 아련한 옛 기억을 되씹으며...

 

 

 

 

보통 시사회는 티켓을 현장에서 배부받기 때문에 자칫하면 동반자와 함께 못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오후 일정을 마치고 서둘러 건대로 향했다. 도착하니 PM 17 : 50분. 평일이라 그런지 조금은 한산했다.

시사회를 알리는 문구도 없고 입간판도 없고 잘못왔나 싶어 입구 직원에게 물어보니 여기에서 시사회를 하는게 맞단다.

곧 작은 테이블이 놓여지고 직원들이 나와 신분증과 당첨 메시지를 확인하고는 표를 나눠주었다.

( 당첨자는 무조건 지급, 동반자는 티켓이 남았을 경우에만 지급되기 때문에 티켓이 모두 소진되면 동반자는 입장이 불가하다. )

 

 

시사회 티켓을 받고 나서

 

영화 시작 전 살짝 찍어봤다. 늘 이 순간이 가장 설레는 순간이다.

 

 

시사회도 처음이지만 이번 시사회가 조금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은 것은 전혀 모르는 분과 동행했다는 것이다.

같이 가기로 했던 친구가 일이 생겨 틀어지는 바람에 남게 된 티켓. 어떤 여성 분이 "표 한장만 팔면 안되느냐?"라고 해서 그냥 같이 보기로 하고 극장에서 만났다. 다행히 좋으신 분이라 편안하게 봤다. ^^;;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세조실록에 기록 된 실제 사례 40여 가지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등장인물들이 실존했던 인물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사서에 기록 된 일들이 어떤 방식으로, 계기로 구현되게 되었는지를 보게 되니 나름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다. 다만 조진웅, 고창석, 박희순, 손현주같은 특A급 배우진들이 출연한 영화치고는 조금 부족한 무언가가 느껴지기도 했지만 뭐 이건 개인적인 느낌 차이니까. ^^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여자친구랑 보고 싶다."였다.

나도 손잡고 극장 휙휙 둘러보고 싶다. ( 아직 개봉 전이라 차마 내용을 스포하진 못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