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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무비

신 전래동화 | 다시는 나오지 말아야 할 영화 ①

 

 

 

이 영화를 보고 정말 1990년대로 회귀한 줄 알았다. 제목은 둘째치고 영화의 내용은 그야말로 돈+시간을 세트로 낭비시켰기 때문.

그래도 재희, 윤기원, 김기두, 이상훈 등 얼굴도 제법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해 일말의 기대는 했었는데...진짜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사용하는 것은 그나마 획기적이었지만 그저 전래동화의 내용을 조금씩 각색해 짜집기했을 뿐, 코믹적인 내용이라고는 조금도 없었다.

 

부친 사망 후 재산에 욕심을 내 동생을 쫓아 낸 놀부, 형에게 쫓겨나 택시 운전을 하며 사는 흥부.

아버지의 병 때문에 접대부로 일하는 심청이, 고시 공부 뒷바라지하다 버림받은 춘향이 등...현대적으로 그럴싸하게 포장은 했지만 사실상 그것이 한계였다. 이 영화에 투자한 분들이 정말 궁금할 뿐.

신 전래동화는 신기하게도 2018년 4월 개봉했으며 총 36명의 관객동원을 기록했다. / 출처: 다음 영화 자료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