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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배우 한지성 사망 사고, 남편 진술 의심점 발견했다는 경찰

배우 故한지성의 모습 / 출처: 인스타그램

 

지난 6일 인천국제고속도로에서 3중 추돌 사고로 숨진 20대 여성이 아이돌 걸그룹인 비돌스의 前 멤버 한지성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2010년 비돌스로 데뷔한 그녀는 '서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였고 이후 배우로 전향, 드라마와 영화에 단역 및 조연 등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3월 9일 결혼을 한 새내기 주부이기도 하다.

 

 

사고 당시 1차로 주행중이던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 / 출처: YTN

 

경찰 "남편의 진술에 의심점 두고 있다."

 

사고는 3차로 중 2차로에 차량이 정차를 했고 비상등이 켜진 상태였다. 이후 남편으로 보이는 남자가 3차선쪽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한지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차량 뒤쪽 (조수석 방향)에 허리를 굽힌 채로 있었다.

마침 3차로에 주행 중이던 차량이 이 광경을 보고 속도를 줄이면서 다가왔고 그 뒤를 달려오던 택시가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면서 한지성과 차량을 그대로 추돌한 것. 더불어 올란도 차량도 마찬가지로 2차 추돌을 했다.

이 사고로 한지성은 사망했다.

 

경찰은 남편의 진술을 의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남편은 "가드레일에 도착한 지 10초 정도 후에 사고가 났다."라며 "아내가 왜 2차로에 정차를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물론 2개월만에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남편의 현 심경도 보살펴야 하겠지만 사람이 죽은 사고인 만큼 경찰의 철저한 조사가 불가피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 기사를 보면서 그런 의문이 든 건 사실이다. 보통 고속도로나 도로에서 갑작스러운 용변, 일이 발생하면 맨 끝 차로에 정차를 하는 것이 상식이다.

더군다나 해당 도로에는 갓길도 있던 상황.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주행차로 중앙에 차를 정차하는 경우는 사실 거의 드문 경우이긴 하다.

 

 

※ 9일자 추가 기사로 사고 당일 날 남편은 술을 마셨고 한지성의 음주 여부는 모른다는 진술을 추가로 했다고 함.

 

 

사고 후 사고 현장 모습

 

뚜렷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한, 그녀가 왜 2차로에 정차를 했는지는 알아내기 어려울 듯 하다. 또한 허리를 숙이고 있던 마지막 모습도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아마 경찰은 이런 정황을 토대로 의심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만약 정말 남편의 볼일(?)이 급해 갑작스레 정차했다고 해도 굳이 운전자가 나올 이유는 없으니까. 그리고 후방을 주시하면서 갓길 쪽으로 차량을 이동하는 게 정상적인 행동이니까 말이다.

 

 

향년 28세로 생을 마감한 故한지성,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녀는 정말 불운의 사고로 사망한 것일까?

어떤 원인이든 28세 꽃다운 나이에 명을 달리한 그녀의 죽음은 슬픈 일이다. 남편도 남편이지만 금쪽같이 귀한 딸을 잃은 부모님의 마음은 오죽할까?

하루 빨리 사건의 명확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