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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선수 오는 16일 은퇴 선언

 

올림픽 2연패 달성의 주인공,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이었던 이상화 선수가 오는 16일 은퇴식을 한다고 한다.

이상화 선수는 1989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이미 31세의 노장 선수에 속한다. 더욱이 각종 부상에 시달리면서 선수 생활 내내 힘든 고통을 이겨내야 했던만큼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쉽겠지만 이번 은퇴 결정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르겠다.

 

 

 

2004년 첫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상화 선수.

이듬해 세계종목별 선수권대회에서 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떨친 그녀는 국내 대회 석권은 물론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자로 군림하던 독일의 간판 예니볼프를 꺽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섰다.

다음 대회인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 나선 그녀는 500m 종목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2연패에 성공했다. 유독 올림픽 성과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이상화 선수는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올림픽 3연패라는 과업을 달성하고자 했다.

 

하지만 일본 고다이라 선수에게 약 1초 차이로 자리를 내주면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지만, 3연패에 버금가는 값진 성과임에는 틀림없었다.

특히 그녀는 2012,13,16년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선수 생활 최고의 실력을 뽐냈으며, 21~14년 시즌동안 무려 4차례나 세계 신기록을 갱신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임을 증명했다.

 

 

 

그녀는 이제 가슴에 달았던 태극마크를 내려놓으려고 한다. 15년간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선수로 활약하면서 수없는 감동과 기록을 보여 준 그녀의 제2막 인생을 축하해주고 싶다.

 

이상화 선수. 그 동안 보여준 경기 정말 즐거웠습니다. ^^ 고생하셨어요.